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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잡담

PA Media 2025년 4월 21일 바티칸은 교황 프란치스코(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가 8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 최초의 교황이자, 예수회 출신 첫 교황으로서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개혁과 소외된 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인물이었습니다.선종 소식 바티칸 성명의 발표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 시각 오전 7시 35분(한국 시각 오후 2시 35분) 선종했습니다. 성명은 바티칸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캐빈 패럴 추기경이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건강 악화와 마지막 공개 등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수개월 동안 건강 악화를 겪으며 병원에 입원했고, 양쪽 폐에 폐렴 증세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위기를 두 ..

Getty ImagesTo leave or not to leave? China, home to more than a billion consumers, is Apple's second-largest market 그동안 삼성보다 한발 앞선 위치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황금기를 누려왔던 애플. 하지만 이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복잡하게 얽힌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애플의 ‘중국 탈출’은 과연 가능할까요?"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 중국에서 제조" 아이폰 뒷면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됨”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됩니다. 애플은 매년 2억 2천만 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됩니다.글로벌 공급망이라..

Gunpo's Royal Azalea Hill in full bloom. Kim Seunggu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김승구(45)는 지난 15년간 한국의 ‘여가 문화’를 기록해 왔습니다.그의 연작 「Better Days」는 한국 사회의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휴식과 공동체의 순간을 담아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로사’의 나라에서 찾은 여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근로시간이 네 번째로 긴 나라이며, 과로로 인한 사망을 뜻하는 ‘과로사(過勞死, gwarosa)’가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2023년에는 주 69시간제 도입 논란으로 청년층 반발이 거세게 일며 정부가 이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그만큼 '쉼'에 대한 갈망은 한국 여가 문화의 뿌리에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여..

Photo illustration by Leah Abucayan/CNN/Getty/AP 300년 전 황제가 오늘날 인도를 뒤흔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나라, 그리고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인도. 그 중심에서 300년 전 사망한 무굴 황제 '오랑제브'가 다시 뜨거운 논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한때 인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을 이끌었던 황제이자, 지금은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악의 상징’으로 낙인찍힌 인물.그의 이름은 영화의 소재가 되고, 거리 시위의 구호가 되며, 심지어 무덤 철거 요구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 여전히 분노를 부르는 이름, 오랑제브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지고 경제력도 키워가고 있는 인도에서 한 황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무굴 제국의 여섯 번째 황제 오랑제..

2014년 크림반도 점령, 2022년 러시아 침공, 그리고 현재까지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은 3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약 30만 명 사망, 1,0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난민이 발생했고, 경제적 손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하지만 전쟁은 여전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제국주의적 야욕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나토 가입 추진이라는 무모한 도전이 맞물리며, 막을 수 있었던 전쟁을 일으켰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이 글에서는 러시아의 침공 배경, 푸틴의 의도, 젤렌스키와 나토의 관계, 그리고 현재까지의 전쟁 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침공의 시작: 푸틴의 목표는? 2022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을 포함하는 경제 협력 및 투자 협정을 추진해왔습니다.이 협정은 원래 2월에 체결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갈등으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 주요 협정 내용 (2025년 4월 발표된 문서 기준)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이 핵심 골자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 간 경제 파트너십의 일환세부 실행 계획이나 '광물' 관련 직접 언급은 없음안보 보장 조항 없음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한 내용)미국의 “막대한 재정 및 물질적 지원” 언급🔹 광물 자원 관련 이전 초안 내용 (2월 초안) 우크라이나는 **국유 광물, 석유 및 가스 자원 수익의 50%**를 투자 기금에 출연이 기금은 우크라이나의 안..
Chinese leader Xi Jinping visits the JL MAG Rare-Earth Company in the city of Ganzhou, Jiangxi Province, on May 20, 2019. Xie Huanchi/Xinhua News Agency/Getty Images 트럼프의 관세 전쟁은 이제 ‘희토류 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공급망을 무기 삼아 미국 산업의 ‘약한 고리’를 정확히 겨누고 있습니다. 과연 미국은 이 거대한 공급망의 틈을 메우고 기술 패권 경쟁에서 반격할 수 있을까요? 시진핑의 ‘희토류 전략 자산’ 발언… 그리고 6년 후 2019년, 도널드 트럼프의 첫 무역전쟁이 발발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장시성 간저우에 위치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블랙핑크의 로제, 미국 교포 배우 다니엘 대 킴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세 인물은, 지금 이 시대의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 시련을 딛고 일어선 차기 지도자 이재명 대표의 삶은 극복의 연속이었습니다. 농촌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매일 왕복 16km를 걸어 등하교했고, 어린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프레스기에 손목이 눌리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2024년에는 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에 맞서..

Canada and the US have disputed the sovereignty of the 'Grey Zone' since the 1700s 오랜 우방이었던 미국과 캐나다 사이, 균열이 커지고 있다“그레이 존(Grey Zone)”에서 벌어지는 랍스터 전쟁 미국 메인 주와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 사이의 마차스 실 섬(Machias Seal Island) 주변 해역은 오랜 시간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해온 분쟁 지역입니다.매년 여름, 이 지역에서 랍스터 어업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양국 어민들 간 충돌과 부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미국 어민들은 캐나다 어민들이 느슨한 규정으로 더 큰 랍스터를 잡는다고 주장하고, 캐나다 측은 미국 어선들이 자국 영해를 침범한다고 반박합니다.트럼프,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흡..

미·중 무역 전쟁, 단순한 경제 갈등을 넘어서는 정치적 메시지 “우리는 물러설 이유가 없다”는 중국의 입장 중국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왜 우리가 미국,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징징거림에 반응해야 하죠? 처음에 무역 혼란을 만든 것도 미국인데, 왜 지금 모두가 미국의 기분을 맞춰줘야 하죠?" 베이징과 워싱턴 사이의 긴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더 이상 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즉, 트럼프가 만들어낸 무역 전쟁의 혼란을 이제 와서 미국이 수습하려 한다면, 그 책임도 미국에 있다는 것이죠. 트럼프의 압박에도 중국은 흔들리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굴복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