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뒷방에서 CNN BBC (1246)
골방잡담

Canada and the US have disputed the sovereignty of the 'Grey Zone' since the 1700s 오랜 우방이었던 미국과 캐나다 사이, 균열이 커지고 있다“그레이 존(Grey Zone)”에서 벌어지는 랍스터 전쟁 미국 메인 주와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 사이의 마차스 실 섬(Machias Seal Island) 주변 해역은 오랜 시간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해온 분쟁 지역입니다.매년 여름, 이 지역에서 랍스터 어업이 치열하게 벌어지며 양국 어민들 간 충돌과 부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미국 어민들은 캐나다 어민들이 느슨한 규정으로 더 큰 랍스터를 잡는다고 주장하고, 캐나다 측은 미국 어선들이 자국 영해를 침범한다고 반박합니다.트럼프,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흡..

미·중 무역 전쟁, 단순한 경제 갈등을 넘어서는 정치적 메시지 “우리는 물러설 이유가 없다”는 중국의 입장 중국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왜 우리가 미국,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징징거림에 반응해야 하죠? 처음에 무역 혼란을 만든 것도 미국인데, 왜 지금 모두가 미국의 기분을 맞춰줘야 하죠?" 베이징과 워싱턴 사이의 긴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더 이상 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즉, 트럼프가 만들어낸 무역 전쟁의 혼란을 이제 와서 미국이 수습하려 한다면, 그 책임도 미국에 있다는 것이죠. 트럼프의 압박에도 중국은 흔들리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굴복할 이..

South Korean tourist information guides patrol popular neighborhoods to help answer tourists' questions. Jung Yeon-Je/AFP/Getty Images 유럽에서는 관광안내소가 하나둘 문을 닫고 있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오히려 관광안내소가 여행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의 마지막 안내소가 문을 닫고, 스코틀랜드는 올해 말까지 모든 안내소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NS와 스마트폰 덕분에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된 것이 이유죠. 하지만 아시아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안내소 수를 크게 늘리며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풍성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5년 약 300곳이..

Photo illustration by CNN/Getty Images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 번씩 두들겨야 맛이 난다.”1960년대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얼마나 당연시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이 속담은, 그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그 시절, 열여덟 살의 최말자 씨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물어뜯고 간신히 도망쳤습니다.그러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인 그녀가 중상해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60년이 지난 지금, 최 씨는 그 부당한 판결을 바로잡기 위해 재심을 청구했습니다.“이건 단순한 재심이 아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억울함을 푸는 차원을 넘어,여성이 자신의 몸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취한 행동이 정당방위로 인..

The preparedness booklet "If the crisis or war comes" was distributed to households in Sweden in November. Claudio Bresciani/TT News Agency/AFP/Getty Images 유럽은 전쟁을 준비 중인데, 시민들은 응답할까?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대로 된 전략도 없이 중국을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승산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중국은 트럼프의 체면을 세워주기는커녕, 아예 한국전쟁 참전의 상징인 마오쩌둥(모택동)*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맞서겠다는 태세다. 아이러니하게도, 동맹을 무시하고 조롱하던 트럼프 행정부가 이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의 도움이 절실해진 상황에 직면해 ..

2025년 아시아 50대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 리스트가 발표되었고, 서울의 두 레스토랑이 당당히 TOP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시상식 개최 도시인 서울의 온지음(Onjium)이 10위를 차지했고, 밍글스(Mingles)는 5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최고 레스토랑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었습니다. 밍글스는 현대적인 한식을 선보이며 홍콩과 유럽의 영향을 감각적으로 녹여낸 프레젠테이션으로 해외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라면 미쉐린 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렸을 가능성이 크겠죠? 서울의 미식 수준이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Asia’s 50 best restaurants for 2025 revealed | CNN

우리나라가 지난 4개월 동안 계엄령과 탄핵 정국으로 휘청이는 사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조용히 세계 무역 질서를 흔들어놓고 있었다. ‘상호 관세’라는 이름의 일방적인 조치를 통해 중국,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정조준했고, 우리나라 역시 25%라는 고율의 관세 대상이 되었다.■ 전면적 수입 관세 선언2025년 4월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조치는 약 60개국 또는 무역 블록에 대해 그보다 높은 수준의 ‘상호 관세’를 적용하며, 새로운 글로벌 무역 전쟁의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 최대 피해국: 중국과 유럽연합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국가는 단연 중국과 EU다. 중국에는 기존 20% 관세에 ..

A row of overflowing trash cans outside people's homes in the Selly Oak area of Birmingham, UK in March 2025. Jacob King/PA Images/Getty Images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Birmingham)이 청소노동자 파업으로 인해 심각한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약 1만 7천 톤의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은 채 거리 곳곳에 쌓이면서, 쥐와 해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쥐가 "고양이보다 크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파업의 원인은 시의회가 일부 직군을 폐지하면서 일부 직원들이 연간 최대 8천 파운드(약 1,400만 원)의 임금 삭감을 겪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니트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무기한 ..

Clark Art Institute/ AlamyClaude Monet's Spring in Giverny (1890) and Blanche Hoschedé-Monet's Shadows on the Meadow (Credit: Clark Art Institute/ Alamy) 우리가 잘 아는 인상주의 거장, 클로드 모네.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 , 같은 그림들이 사실은 그의 의붓딸이자 며느리였던 블랑슈 오슈데-모네(Blanche Hoschedé-Monet, 1865–1947) 의 작품일 수도 있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블랑슈 오슈데-모네(1865–1947)는 어린 시절부터 모네의 곁에서 그림을 배웠고, 당시 파리의 유명 화랑에서도 작품을 전시하며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그녀는 모네와 같은 장..

Demonstrators in Seoul last month calling for the ouster of impeached President Yoon Suk Yeol.Credit...Chang W. Lee/The New York Times 는 "How South Korea’s Democracy Prevailed Over a Reckless Leader"(무모한 지도자를 이겨낸 한국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상과 몰락이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한편, 그 회복력 또한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은 언제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이번 사태는 그 준비성과 결단력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1. 윤석열 전 대통령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