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설립 항의로 이름이 바뀐 부다페스트 도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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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sts hold the Tibetan flag underneath a street sign reading Dalai Lama Street in Budapest

 

The mayor of Budapest has announced he will rename streets in the Hungarian capital in protest at plans to build a Chinese university in the city.

 

부다페스트 시장은 헝가리 수도에 중국 대학을 짓겠다는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 이름을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4 개의 새로운 거리 표지판에는 자유 홍콩 도로(Free Hong Kong Road), 달라이 라마 거리(Dalai Lama Street)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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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배경 - 중국의 영향력 매수 우려

중국의 푸단 대학이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총리 정부의 지원하에 새 캠퍼스를 열 계획인 지역에 있다.

게르게리 카라코니 자유당 시장은 헝가리에서 "중국의 영향력 매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오르반 총리가 러시아, 중국, 벨라루스를 포함한 나라들과 친밀하고 언론의 독립과 고등교육에 대한 금지에 대해 비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푸단 대학은 중국의 가장 권위 있는 교육 기관 중 하나이다. 2024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다페스트 캠퍼스는 유럽연합(EU)의 첫 번째 부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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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침해에 초점맞춘 거리 이름들

달라이 라마 - 티베트의 망명중인 정신적 지도자는 베이징에 의해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분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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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데, 홍콩에서는 중국의 권력에 반대하는 시위가 엄청나게 오래 지속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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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新江)에서 지속된 인권 유린과 대량학살의 희생양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슬람 민족의 이름을 따서 위구르 순교도로(Uyghur Martyrs' Road)로 개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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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구앙 주교(Bishop Xie Shiguang Road)는 박해를 받은 중국 가톨릭 사제를 지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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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인권 침해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부인하고 있다.

카라코니 시장은 "이번 푸단 프로젝트는 헝가리가 30년 전 공산주의 붕괴에 기여했던 많은 가치들을 의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비는 약 18억 달러로, 이는 오르반 정부가 2019년 전체 고등교육 시스템에 쓴 돈보다 많은 것이다. 비용 중 약 15억 달러가 중국 은행의 대출로 제공될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주의 싱크탱크인 리퍼블리콘연구소에 따르면 헝가리인의 약 2/3가 중국 대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Budapest roads renamed in protest against Chinese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