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서구 브랜드들이 중국의 소비자 불매 운동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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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tail giants had expressed concern about the alleged use of Uighur forced labour in cotton production
외국 기업들은 중국 문화에 대한 몰이해 혹은 정치적 논쟁에 휘말려, 소셜 미디어에 의해 촉발된 소비자 불매 운동에 직면하곤 한다.
최근 신장 위구르(Uighur) 지역의 인권 유린 의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서방 기업들이 불매운동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민을 모욕하는 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외교부 대변인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중국: H&M, 신장 면화 금지는 자멸을 가져올 것
H&M이 주요 타깃이었지만, 지속 가능한 면화 생산을 촉진하는 비영리 단체 BCI(Better Cotton Initiative)의 회원인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푸마(Puma)도 그 역풍을 맞았다.
스웨덴의 패션 업체인 H&M은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차단되었고 그들의 상점들은 일부 디지털 지도에서 사라졌고, 20개의 매장이 문을 닫은 상태다.
나이키, H&M, '신장 면화 사용 중단'에 불매 운동 위기
Jeorg Wuttke 중국 EU 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다."라고 말한다.
H&M과 같은 업체들에게 난제는 중국에서 사업의 원칙과 위험성을 고수해야 하는가, 아니면 누그러뜨려 다른 고객을 불쾌하게 해야 하는가?
현재 H&M 의류의 94.8%가 다른 곳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 소비자가 향후 성장이 예상된다.
신장 면화: 중국 연예인들 앞다퉈 글로벌 브랜드 '3.25 계약해지일'
실리적인 분노 표출
그 목표가 기업들을 폐업시키기보다는 정치적인 논점을 만들기 위해 단기적인 고통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불매운동은 선별적이며 대부분 소매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발의 가시성을 극대화하면서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접근 방식이다.
소매업과 달리, 중공업과 같은 부문의 비즈니스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문화적 실수나 정치적 발언?
많은 기업들은 문화적인 몰이해로 중국 소비자들의 반감을 샀다.
그러나 대부분 논란이 지나가고 소비자들이 다시 찾아온다. 예를 들어,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버버리(Burberry)는 중국 명절과 관련된 어설픈 광고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을 불쾌하게 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도 2018년 중국 모델이 카놀리와 피자 등 이탈리아 음식을 젓가락으로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3편을 공개하면서 SNS는 분노로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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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ston Rockets' stance on Hong Kong pro-democracy protests also angered China
The Chinese Basketball Association suspended co-operation with the Houston Rockets, as did Chinese sportswear brand Li-Ning, and the club's sponsor in China, Shanghai Pudong Development Bank.
정치는 완전히 다른 도전이다.
2019년 미국 프로농구(NBA)는 구단 간부의 온라인 발언이 중국 내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최고경영자가 '실질적'이라고 표현한 손해를 봤다.
"정치적인 입장이나 논평은 중국에서 브랜드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휴스턴 로키츠(Houston Rockets)의 데릴 모리 감독이 홍콩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트위터에 올린 후, 관영 방송인 CCTV와 중국에서 NBA 경기를 중계하는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가 로키츠의 경기 중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농구협회,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닝, 구단 스폰서인 상하이 푸둥 개발은행이 줄줄이 휴스턴 로키츠와의 협력을 중단했고, 로키츠는 여전히 벤치에 있다.
안보 관련 이슈에 경제 보복 대응
2017년 한국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高) 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중국 정부가 내린 한류 금지령(한한령 限韓令)으로 한국 연예인의 중국 방송 출연이나 드라마 방영을 금지시키는 등 한국의 문화 산업과 관련한 조치로 시작해 이후 화장품 등 한국산 상품의 통관 불허, 클래식 공연 취소,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제한 등 경제 전반적인 조치로 번졌다.
(우리의 입장)
-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의도 (한미 동맹이 결정할 문제)
- 이미 1,000km 레이더 보유
- . . . . . . . . . . . . .
(중국의 반발)
- 중국의 안보 위협
- 탐지 거리 600 ~8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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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시민)
- 전자파 괴담 => 성주 참외 무해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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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중국이 필요한 분야는 피해를 입지 않음
결국, 관광 매출 65억 달러 손실이 발생했고, 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큰 타격을 입어, 한은은 경제성장률을 0.4% 떨어뜨렸다고 추산했다.
롯데(Lotte) 피해
아마도 가장 큰 손실은 사드 배치를 위해 성주에 있는 부지를 제공한 롯데일 것이다.
중국 내 편의점 체인을 적자로 매도하는 등 18개월 동안 17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제과, 음료, 식품 생산, 백화점 부문이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2019년에 롯데는 선양에서 26억 달러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영구히 배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불매운동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중국은 전 세계가 그들의 분노에 대해 알기를 원합니다. 기업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그것은 결국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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