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바이든: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 과거사 인정 본문
(Photo by JIM WATSON / AFP) (Photo by JIM WATSON/AFP via Getty Images)
US President Joe Biden delivers remarks and participates in the virtual Leaders Summit on Climate Session 5: The Economic Opportunities of Climate Action from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on April 23, 2021.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 종교로 인한 갈등이 그 집단의 이해와 맞물려 지구 상에서 끊임없이 전쟁과 학살로 이어지고 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람 소수민족으로 지속적인 차별과 억압을 받던 로힝야족이 2016년 집단학살을 당했다. 그 탄압의 주체였던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탄압하고 학살을 진행 중이다.
20세기 초 소수 민족으로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던 기독교계 아르메니아인이 오스만 제국(터기)에 의해 집단 학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불운의 아르메니아는 2020년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에서 벌인 전쟁에서 터키의 지원을 받은 아제르바이잔에 큰 손실을 입기도 했다.
나고르노 카라바흐 전황: 아르메니아 전투기 터키에 의해 격추로 확전 우려
바이든 대통령은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대통령에게 1915년 오스만 제국(Ottoman Empire)에 의한 아르메니아인(Armenians) 학살을 대량 학살로 인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공약이기도 했던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수세기 동안의 만행을 대량학살로 인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 대통령들은 주요 지역 동맹국과의 관계 손상을 우려하여 이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양국 관계를 자극할 향후 조치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해 왔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2020년 미국 선거 개입, SolarWinds 사이버 공격, 그리고 계속되는 크림반도(Crimea)의 점거와 "심각한 인권 유린"에 대해 시행될 제재안을 통보했다.
터키 정부 입장
1915년 시작된 이 사건을 외국 정부가 '집단 학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 그들은 전시라서 양측에 손실이 있었고 아르메니아인들의 사망자는 3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를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집단학살이라는 단어를 피했다.
이 선언은 터키에 어떤 새로운 법적 결과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며, 다만 외교적 파탄만 초래할 뿐이다.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
바이든 부통령이 인정할 만행 캠페인은 1915년 4월 23일과 24일 밤 오스만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서 약 250명의 아르메니아 지식인들과 지역 사회 지도자들을 체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결국 추방되거나 암살되었다. 붉은 일요일(Red Sunday)로 알려진 4월 24일은 전 세계 아르메니아 인들에 의해 집단 학살 추모의 날(Genocide Remembrance Day)로 기념된다.
아르메니아인들의 사망자 수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1914년과 1923년 사이에 30만 명에서 2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스만 제국의 모든 희생자는 아니다. 그러나 1915 ~1918년 오스만 당국이 자체적으로 작성한 대부분의 추정치는 60 ~150만 명이다.
살인이든 강제추방이든 터키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은 1914년 200만 명에서 1922년 40만 명 이하로 줄었다.
사망자 수는 논쟁이지만, 그 시대의 사진들은 몇몇 대량 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잘린 머리로 포즈를 취하는 오스만 군인, 흙 속의 두개골 가운데 서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희생자들은 대량 화상과 익사, 고문, 가스, 독극물, 질병, 기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배에 실려 바다로 끌려가 배 밖으로 던져졌다고 한다. 강간도 자주 보고되었다.
2019년 상하원은 1915 ~1923년까지 아르메니아인들의 대량학살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정부는 통과에 앞서 터키와의 협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공화당 상원 의원들에게 만장일치 동의를 차단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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