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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나이키, H&M, '신장 면화 사용 중단'에 불매 운동 위기

sisu_ 2021. 3. 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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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is facing backlash in China over its refusal to use Xinjiang cotton

 

Retail giants Nike and H&M are facing a backlash in China after they expressed concern about the alleged use of forced Uighur labour in the production of Xinjiang cotton.

 

H&M이 지난해 9월 "신장 면화 생산에 강제 동원된 위구르인에 대한 소수민족 차별 관련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면화를 구매하는 것을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이키 등도 신장의 강제노동과 관련한 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이 지역에서 제품을 공급받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것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더 나은 면화를 위한 이니셔티브’(Better Cotton Initiative BCI)가 친인증 면화를 내세우며 세계 주요 의류업체에 강제노역과 연계된 신장 면화 구매를 중단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면화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신장의 면화산업에 얽힌 사연

인권 탄압에 대한 서방 제재와 중국의 반격


이들 기업이 신장 면화 구매 중단을 선언한지는 수개월이 지났지만, 최근 서방(유럽연합, 영국, 미국, 캐나다)이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탄압을 이유로 제재를 발표한 이후 며칠 만에야 불거졌다.

 

'러시아와 중국: 서방의 '인권 탄압' 제재에 맞불'


중국 공산당 단체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최근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거짓 소문으로 신장 면화를 보이콧하면서 중국에서 돈을 벌기를 바라는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중국 관영매체 CGTN은 웨이보에 "위구르인은 높은 수익을 위해 그곳에서 일하기 위해 싸웠다."


관영 CCTV는 H&M이 '의로운 영웅'이 되려다 잘못 계산했다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H&M 차이나는 지난 19일 웨이보에 "중국 소비자를 언제나처럼 존중한다."며 "어떤 정치적 입장도 대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주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핀두오두오, JD.com, 티몰, 타오바오에서 H&M 제품이 판매에서 철회했다. 


왕이보, 황쉬안, 빅토리아송(에프엑스)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나라의 이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브랜드와 결별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해시태그가 현재 웨이보에서 조회수 18억 건을 넘긴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다.

한편, 일본의 MUJI(무인양품)는 '신장 면화'로 만든 상품을 광고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국내의 핵심 이슈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중국 정부를 격분하게 한다. 외교적인 문제로 인해 마트 체인과 과일 수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이나 필리핀의 사례"를 참조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무역이나 민족주의로 상대국이나 다국적 기업들을 압박하여 입을 다물게 하는 것이 중국 정부가 즐겨 쓰는 방식이다.


신장은 어떤 곳이고 위구르족은 누구인가?

- 중국 최대 지역인 신장은 세계 면화의 약 1/5을 생산한다. 이론상 (위구르 신장) 자치구이다.  

- 문화적으로나 민족적으로 중앙아시아와 가까운 이슬람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수백만 명이 신장에 살고 있다.

- 최근 수십 년 사이 한족의 신장 집단 이주로 위구르족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폭력사태로 번지고 있다.

- 이로 인해 대대적인 보안 단속과 광범위한 국가 감시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는데, 비평가들은 위구르 인권 침해라고 말한다. 중국은 분리주의와 테러리즘을 퇴치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위구르인들은 고문, 강제 노동, 성적 학대 의혹이 제기된 캠프에 구금되어 있다. 중국은 이 수용소가 위구르인들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재교육" 시설이라면서 이러한 주장을 부인한다.

 

 

Nike, H&M face China fury over Xinjiang cotton 'concerns'

The two brands face threats of boycotts for expressing concern over Uighur forced labour claims.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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