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외교관 소개, 사이공 철수의 사진 한장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상원의원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이 1975년 베트남 전 사이공 철수의 재판이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라쉬카르 가(Lashkar Gah)는 물론이고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칸다하르(Kandahar)까지 점령했다는 것이 금요일 확인되면서 나왔다.

 

Evacuees mounting a staircase to board an American helicopter on the top of an apartment building near the US embassy in Saigon in 1975. Photograph: Bettmann/Bettmann Archive

건물 옥상에서 헬리콥터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긴 베트남전 미국의 참패를 담은 불멸의 사진 한 장이 목요일 미국이 긴급 소개를 발표한 뒤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맥코넬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촉발한 뉴욕과 워싱턴 테러 20주년인 9월 11일까지 철군을 발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목요일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으로 1조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고 수천 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언급하며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프간군에 상당한 항공 지원, 식량, 장비, 급료를 계속 제공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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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외교관 철수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을 소개하기 위해 3,000명의 병력이 공항을 확보하고, 1,000명은 카타르로 보내 기술 및 물류 지원을 하게 하고, 유사시 대비 3,500~4,000명이 쿠웨이트에 배치될 예정이다.

 

영국은 600명의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고 벤 월러스 국방장관은 영국이 안전지대 외곽에서 수도 중심부에 가까운 잠재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대사관을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소위 '비전투원 철수 작전(NOE 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라고 표현하기를 거부했다. 

가장 유명한 'NOE' 임무는 1975년 4월 29일 ~30일까지 7,000명 이상의 베트남 민간인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사이공에서 대피한 작전이다.

 

미국 대사관이 아닌 CIA가 이용하는 아파트 꼭대기에서 군사적인 보호를 받으며 떠나는 미국 외교관들의 모습이 인도차이나에서의 미국의 실패를 상징하게 되었다.

 

탈레반이 8일간의 전격적인 기습으로 칸다하르를 점령하고 수도권만 정부 수중에 남겨두었다. 반군은 카불에서 150km 떨어진 곳에 교두보를 설치했으며, 이로써 수도 카불은 나머지 지역으로부터 고립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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