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에 따라 '모든 전선에서 전쟁' 주장

Current al Qaeda leader Ayman al-Zawahiri, pictured in a photo released in 2012, is heard from only in rare propaganda releases.

이번 주말은 9.11 배후 인물인 알카에다(Al Qaeda)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Osama Bin Laden)이 파키스탄에서 미 특수부대인 Seal Team 6에 의해 사살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은 바이든 대통령이 9.11 20주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군의 철수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알카에다는 미국과의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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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의 배경 

 

미국이 2020년 2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Afghan Taliban)과 맺은 협정에서 탈레반은 9.11 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와의 관계를 끊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알카에다는 TTP(Pakistani Taliban)과 이슬람 형제애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아프간 탈레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탈레반이 미국과 협상하는 동안 알카에다와 정기적으로 협의하면서 테러단체와의 '역사적 유대를 존중'하겠다고 말해온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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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주장

아프가니스탄의 승리를 선언하며, "미국은 이제 패배했다. 30년 전 소련이 이 나라에서 철수하고 그 이후 붕괴된 것과 유사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 경제를 타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 구절은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국을 파산시켰다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생각을 선전했던 빈 라덴 자신의 미사여구를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비용은 수 조 달러에 달했지만, 9/11 테러는 미국의 경제 붕괴를 초래하지 않았다. 

한편 빈 라덴이 미국에 의해 사망함으로써 알카에다를 약화시켜 보다 허무주의적인 이슬람주의자인  ISIS (Daesh)가 성립된 것을 인정한다. 

알 카에다의 현 지도자로서 카리스마가 덜한 아이만 알 자와히리(Ayman al-Zawahiri)는 거의 가상의 존재로 살고 있고 드물게 선전물에서만 등장한다. 그러나 이 단체는 여전히 자신들을 다른 지하드주의자(jihadist)들의 지도자로 보고 있다. 알카에다는 예멘, 시리아, 소말리아, 북아프리카에서 운영되고 있다.

만약 탈레반이 바이든과의 약속을 지킨다면, 이 모든 것은 단지 알카에다의 선전일 뿐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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