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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카불 무혈 입성, 20년만에 '제국의 무덤'이 된 아프가니스탄 본문

뒷방에서 CNN BBC/국제 비즈니스 전쟁

탈레반 카불 무혈 입성, 20년만에 '제국의 무덤'이 된 아프가니스탄

sisu_ 2021. 8. 16. 23:35

아프간에는 군인도, 경찰도, 정부도 없었다.

 

미군 철군 후 이렇게 며칠 만에 정권이 무너지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에서도 90일, 30일 안에 카불이 함락될 것을 전망했는 데, 서방 외교관들이 짐을 싸기도 전에 탈레반은 이미 카불을 장악했다.

 

아프가니스탄: 미 C-17 수송기를 꽉 채운 대탈출의 한 장면

 

 

제국의 무덤

 

19세기 영국, 20세기 소련의 침공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리고 21세기 들어서 9/11 테러 후 미국은 빈 라덴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해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고, 북부동맹을 중심으로 한 친미정권을 세웠다. 20년간 1조 달러를 퍼부으면서 정부군의 장비와 급료까지 지원했지만, 아프간은 근본적으로 외세의 개입을 국민들이 원치 않았던 것이 아닐까?

 

한편 과거 탈레반 정권을 겪은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일부는 목숨을 걸고 아프간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외교관 소개, 사이공 철수의 사진 한장

 

 

혼란에 빠진 상황

 

-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들이 카불 공항에 몰리면서 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 미국은 대사관 직원들을 모두 공항으로 대피


- 60 개국이 공동성명을 발표, 탈레반에게 사람들의 탈출 허용하라고 촉구


- 탈레반은 무저항으로 카불에 진입 대통령궁을 점령했고, Ashraf Ghani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으로 탈출


미군이 철수함에 따라 아프간 통역관 등 안전에 대한 우려

 

 

각국 반응

 

미국, 영국, 독일 등은 탈레반이 카불을 인수한 후 카불 주재 대사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했지만,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카불 무장단체와의 향후 연계를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

중국은 아프가니스탄과 깊은 관계를 구축할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

 

미국 떠난 아프가니스탄에 영향력 확대를 노린 중국-탈레반 톈진 회동

 

러시아 대사는 탈레반 대표를 만나 카불 주재 대사 보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모스크바는 탈레반과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탈레반을 서둘러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Ebrahim Raisi 이란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 지속적인 평화를 정착시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fghanistan crisis: Afghans wake up to a new world as Taliban take Kabul - BBC News

Afghanistan is now effectively controlled by the Islamist group, almost 20 years after they were ousted.

www.bbc.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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