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중국 웨이보, 인도 코로나 사태 조롱 논란 본문
IMAGE COPYRIGHT SINA WEIBO
The image was posted by an account linked to an official Chinese law enforcement agency
A social media post from an account linked to the Chinese Communist Party has sparked controversy for appearing to mock India over its coronavirus crisis.
한 국가의 정치/정치인은 그 나라의 시민들의 민도와 관련되는 것 같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국가를 잘 이끌어 나가려 해도 국민들이 이해하고 따라주지 않는 한 실천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의식 수준이 높은 시민들은 잘못된 길로 가려는 지도자를 견제하거나 소환하기도 한다.
이번 웨이보에 실린 내용과 그 대응 과정은 한 사회가 얼마나 자정 능력이 있느냐를 보여주는 척도 역할이다.
코로나: 미국 '인도 여행 금지 4단계' 발령, 자국민 철수 권고
중국 공산당 사정기관(사법 및 공안)인 정법위(중앙정치법률위원회)가 공식 웨이보(Weibo) 계정에 ‘중국 점화 VS 인도 점화’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29일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톈허(天和)’발사에 성공한 사진과 최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늘어난 시신으로 과부하에 걸린 인도 화장장을 대비시켰다.
시진핑 주석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심각해지는 인도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지 하루 만에 등장한 이 게시물은 중국 지도부의 진심을 의심케 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코로나 위기의 인도, 미국이 질질 끄는 사이 중국 원조 제안에 침묵
누리꾼들로부터 '부적절하다'는 등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후시진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까지 나서 "이때 인도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인도에 동정을 표하며 중국 사회를 도덕적 고지에 확고히 세워야한다."고 썼지만, 이미 인도인들이 입은 마음에 상처는 치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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