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체르노빌의 경비원들과 교감하는 유기견들 본문
The descendants of pets abandoned by those fleeing the Chernobyl disaster are now striking up a curious relationship with humans charged with guarding the contaminated area.
체르노빌 참사에서 탈출한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애완동물의 후손들이 현재 이곳을 지키는 경비원들과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모든 개들은 어떤 의미에서 체르노빌 원전 4호기(Chernobyl Nuclear Power Plant)가 폭발한 1986년 재난의 피난민이다. 이 여파로 우크라이나(Ukrainia)의 *Pripyat에서 수만 명이 대피했으나, 그들의 애완동물을 남겨두라고 들었다.
* 1991년 소련의 붕괴로 우크라이나 영토임
소련군은 오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유기동물들을 사살했지만, 몇몇 동물들은 숨어서 살아남았다. 35년이 지난 지금 수백 마리의 유기견들이 인간의 출입이 통제된 2,600km의 구역을 배회하고 있다. 이 개들 중 어느 개가 유기된 애완동물의 후손인지 혹은 다른 곳에서 왔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들은 방사능 오염, 늑대 공격, 산불, 기아 등 위험에 처해 있어 평균 수명은 불과 5년이라고 한다.
개들이 이 황폐한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소셜 미디어에서 사소한 유명인사가 되었다. NGO 기구인 Clean Futures Fund는 이 개들이 등장하는 '출입 통제구역(Exclusion Zone)의 가상 투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린피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인간 DNA 손상 가능성 경고
후쿠시마: 2011년 대지진의 여진, 진도 7.3 발생
경비원과 개들의 유대감
이 버려진 환경에서 마주치는 동물들과 경비원들의 관계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인간과 개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준다.
11,000년 전 빙하시대가 끝날 무렵, 적어도 5 품종의 개가 존재했다
경비원들은 가끔 개들의 피부에 박힌 진드기를 제거해 주거나 광견병 주사를 놓아준다. 일부 경비원들은 입양해서 그들에게 먹이를 주고 은신처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길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체르노빌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 개들이 방사능 먼지를 옮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만지지 말 것을 권고받는다. 개들이 어디를 배회하고 어느 지역이 다른 곳보다 더 오염되어 있는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체르노빌 제외 구역에는 개 외에도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늑대, 멧돼지, 붉은여우 등이 이 '출입금지구역'에 살고 있는 데 방사능 오염이 더 심한 지역에서 동물들의 수가 눈에 띄게 낮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GPS 장치가 달린 늑대는 본거지에서 369km를 여행해서 결국 러시아로 들어갔다. 늑대, 개, 그리고 다른 동물들은 이론적으로 방사능 오염, 또는 번식에 의해 잠재적으로 유전적 돌연변이를 이 구역 밖으로 옮길 수 있다.
(Credit: Chernobyl Guards/Jonathon Turnbull)
Despite living in an area where humans are still largely excluded from for safety, the dogs around Chernobyl are thriving
수천 년 동안 인간 문명과 개들과의 교류
인간은 지난 15,000년 이상 동안 개뿐만 아니라 많은 가축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외부 세계는 여전히 개들에게 매료되어 있고, 특히 경비원들과의 교감은 매우 인상적인 데, 이것은 방사능 오염의 종말 이후 세계에서도 생명의 지속을 나타내는 일종의 상징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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