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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나발니: '수면 부족에 의한 고문'... 다리를 못쓸 수도

sisu_ 2021. 4. 1. 17:19

Alexei Navalny during an offsite hearing of the Moscow City Court on February 20.

 

러시아 재야인사 알렉세이 나발니(AlexeiNavalny)가 급성 허리 통증으로 보행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나발니의 허리 통증을 유발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의 변호인은 그의 병상을 감시하는 카메라에도 불구하고, 반부패 운동가에 '도주 위험'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교도소 당국이 하룻밤에 여러 번 그를 깨워 그의 병세가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그가 실제로 수면부족으로 고문을 당한다는 사실, 비록 비디오카메라가 그의 침대 바로 위에 걸려 있지만, '예방 감시'를 위해 그를 하룻밤에 8번 깨운다."

 

나발니의 변호인 중 한 명인 바딤 코브제프는 목요일 자신의 의뢰인을 보고 트위터를 통해 이 운동가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건강을 해치기 위한 의도적인 전략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나발니는 4주 동안 급성 요통을 호소했고 어떤 의학적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합병증이 생겼고 그의 다리 중 하나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고 변호사는 말했다.

코브제프는 "당연히 합병증이 시작돼 현재 오른쪽 다리에 감각을 잃었고, 통증이 심하며, 다리가 움직이지 못하면 목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교도소(FSIN)는 17일(현지시간) 수감자들의 요청에 따라 건강검진을 받았고, 나발니는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나발니는 요청서에서 자신의 병세가 악화됐으며 "저는 걷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른쪽 다리에 심한 통증이 퍼져 종아리 아래쪽이 감각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교도관들에게 자신이 선택한 의사에게 접근하고 밤에 반복적으로 깨우는 관행을 중단해달라는 두 가지 신청을 했다. 그의 변호인단은 10일(현지시간) "알렉시에게 즉시 접근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수면부족으로 인한 고문을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문서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나발니에게 자유' 외치는 시위 러시아 전역 확산, 3,000 여명 체포

 

 

율리아 나발나야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탄원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Yulia Navalnaya)도 17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에게 남편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직접 간청했다.

그러나 크렘린은 그녀의 탄원을 일축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우리는 이 같은 호소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 시민이 죄인이며, 그러한 항소의 주체는 연방교도소"라고 말했다.

 

노골적인 정부 비판자이자 반부패 운동가인 나발니는 푸틴에게 오랫동안 골칫거리였으며, 그 자신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운동가는 지난 8월 노비촉(Novichok) 신경작용제에 중독된 후 거의 죽을 뻔했다.

 

푸틴 정권에 맞서 온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혼수상태에 빠져

 

코브제프 대변인은 야당 지도자는 자신의 의학적 어려움을 알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나 수요일 그의 법률팀원들이 사전에 예정된 방문을 거부당하자 이 상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Alexey Navalny is suffering 'torture by sleep deprivation' and severe pain, lawyers say

Russian opposition figure Alexey Navalny has submitted two applications to Russian prison officials through his lawyers requesting access to a doctor of his choice and to ask authorities to stop alleged "torture by sleep deprivation," his legal team said.

www.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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