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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에게 자유' 외치는 시위 러시아 전역 확산, 3,000 여명 체포 본문

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나발니에게 자유' 외치는 시위 러시아 전역 확산, 3,000 여명 체포

sisu_ 2021. 1.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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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otester holds a poster that reads "One for all and all for one" in support of opposition leader Navalny

 

지난 8월 러시아에서 거의 치명적인 신경가스 테러에서 회복된 나발니가 베를린에서 귀국하는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 사건이 자신을 침묵시키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를 감시하는 독립 NGO인 'OVD Info'는 약 3,100명의 사람들이 구금되었는 데, 그중 모스크바에서만 1,200명 이상이 억류되었다고 말했다. 크렘린은 논평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열린 집회에 최소 4만 명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 내무부는 시위자의 수를 4,000명으로 추산했다. 관측통들은 전국에서 일어난 시위 규모가 전례 없이 큰 반면 수도에서의 시위 규모는 거의 10년 만에 최대라고 말한다.

푸시킨 광장에서 일부 시위자들은 "나발니에게 자유를" 그리고 "푸틴 물러나라!"를 외쳤다. 한 여성은 BBC에 "러시아가 수용소로 변모했기 때문에 시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한 시위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두려워하는 것에 지쳤다. 나는 나 자신과 나발니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나라에 미래가 없기 때문에 내 아들을 위해 참가했다."

 

한편, 한 독립 뉴스 소식통인 소타는 블라디보스토크 시에서 적어도 3,000명의 사람들이 시위에 참가했지만, 현지 당국은 그 숫자를 500명으로 집계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진압 경찰이 군중과 충돌해 시위대 일부가 진압봉으로 구타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시베리아의 야쿠츠크 시에서는 기온이 -50도까지 내려갔는 데도 소규모 시위 참석자들이 참석했다.

휴대전화 및 인터넷 장애

토요일에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보도에 혼란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것이 시위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위에 앞서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나발니 측은 자신들이 푸틴 대통령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흑해 호화 휴양지에 관한 비디오를 공개했는데, 크렘린은 이를 부인했지만, 65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시청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25일 평화 시위대와 언론인에 대한 폭력 사용을 규탄하며 당국에 평화 시위 중 억류된 시위자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시위대와 기자들을 상대로 한 가혹한 전술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당국에 알렉세이 나발니와 억류된 모든 사람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한다."라고 비난했다.

유럽 연합의 외교 정책 수장인 조제프 보렐은 이 블록의 외무 장관들이 월요일 러시아의 탄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광범위한 구금, 형평에 맞지 않는 무력 사용, 인터넷과 전화 연결을 끊는 것을 개탄한다."

 

 

Alexei Navalny: 'More than 3,000 detained' in protests across Russia

Tens of thousands of people join some of the largest rallies against President Vladimir Putin in years.

www.bbc.com

 

 

In pictures: Tens of thousands gather for pro-Navalny protests

Tens of thousands braved a police crackdown to show support for jailed opposition leader Alexei Navalny.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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