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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상태에서 회복된 후 러시아행 나발니, 공항에서 체포되다 본문

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혼수 상태에서 회복된 후 러시아행 나발니, 공항에서 체포되다

sisu_ 2021. 1. 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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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zens of people gathered outside the Khimki police station in freezing weather, demanding for Mr Navalny to be released.

 

지난 8월, 신경작용제 공격으로 거의 사망할 뻔했던 나발니(44세)는 독일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점차 회복세를 보이자 곧 러시아행을 강행했다. 그가 탄 비행기는 그를 환영하는 많은 인파가 모여 있던 Vnukovo airport 아닌 남쪽으로 53km 떨어진 Sheremetyevo airport 에 도착했다. 

 

착륙 직전에 조종사가 "기술적인 이유" 때문에 세레메티예보 공항으로 착륙지를 바꾸었다는 기내 방송이 나오자 나발니는 BBC를 포함한 기자들로 꽉 찬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유럽 전문가들은 그가 냉전시대 소련 과학자들이 개발한 극독성 화학무기 노비촉에 중독되었다고 말했다. 독살 사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탓으로 돌렸지만, 크렘린은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그의 귀환이 꽤나 두려웠던지 예정 도착지를 바꾸고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30일 구금을 시키고, 가석방 위반에 대한 구석 여부를 심리한다고 한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서 거리로 나가세요"라고 그는 경철서에서 비디오로 연설했다.

 

 

알렉세이 나발니

나발니는 반부패 운동가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2018년 대선에 출마하려고 시도했으나 횡령 혐의로 인해 출마 금지 처분을 받았다.

거침없는 블로거인 그는 소셜 미디어에 수백만 명의 러시아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시베리아 지역 의회에 일부 지지자들을 당선시켰다.

 

 

서방측 반응

 

미국 제이크 설리번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은 크렘린의 나발니에 대한 공격은 단순한 인권침해가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유럽 위원회 회장도 그의 석방을 요구했다.

영국 외무장관 도미닉 라브는 나발니의 체포를 "끔찍한" 일이라며, 러시아는 나발니를 박해하기 보다는 어떻게 러시아 땅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Alexei Navalny: EU and US demand release of poisoned Putin critic

Alexei Navalny is arrested in Moscow five months after a nerve agent attack nearly killed him.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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