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과의 국경에 휘날리는 탈레반 깃발

The Taliban are reported to have raised their flag above a key border post between Afghanistan and Pakistan, and claim it is now under their control.

 

미국이 월맹과 파리평화협정을 통해 미군 철수를 결정하고 거의 쫓기듯이 월남을 떠난 후 2년 만인 1975년 월남은 패망했다. 베트남인의 민족성, 베트콩이 상존하였던 월남 사회, 부패한 월남 정부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웬지 미군이 철수하며 파죽지세로 진격하는 탈레반을 보면서 베트남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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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의 주요 국경 초소 위에 깃발을 게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Kandahar 근처의 Spin Boldak 건널목 위로 백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민병대가 파키스탄 국경경비대와 수다를 떨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프간 관리들은 그것을 부인했다.

BBC는 탈레반이 저항없이 국경 초소를 접수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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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이 정한 9월 11일 마감일을 앞두고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대를 철수시킴에 따른 것이다.

 

20년 전 미국의 침공으로 밀려났던 이슬람 근본주의 민병대인 탈레반이 주요 도시로 가는 공급로를 차단하면서 많은 주요 도로들을 장악했다.

파키스탄 국경의 장악은 탈레반에게 무역을 통한 상당한 관세수입을 줄 것이고 탈레반 지도자들과 투사들이 수년 동안 근거지를 둔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지역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현지 주민들은 탈레반들이 주민들과 무역상들에게 그들의 안전이 보장된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Ashraf Ghani 대통령은 "탈레반의 근간이 무너질 것"이라며, 잃어버린 영토는 되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의 군대는 2020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협상 후 빨라진 탈레반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철군 협정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 어떤 극단주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탈레반의 약속에 대한 조건으로 모든 군대를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아프간군과 싸우는 것을 멈추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전에는 거부했던 현재 아프간 정부와 협의 중이지만, 회담이 거의 진척되지 않은 가운데 공격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01년 미군 파병 결정을 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군 철수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나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맹공격을 받아 완전히 붕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군이 철수함에 따라 아프간 통역관 등 안전에 대한 우려

 

 

탈레반의 복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90년대 중반부터 미국의 침공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했던 탈레반은 다양한 인권과 문화 유린으로 비난 받아왔다.

그들은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자들의 공개 처형과 텔레비전, 음악, 영화 상영을 금지하고 10세 이상의 소녀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반대한다.

 

Afghanistan: Taliban flag raised above border crossing with Pa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