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5일째, 가자 지구 전운 본문
트럼프의 유산은 이곳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2018년 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세계와 팔레스타인이 우려와 반대를 했지만, 트럼프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방카 트럼트의 남편으로 백악관 수석 고문이던 정통파 유대인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가 누구보다 기뻐했을 것이다.
“My grandpa didn’t survive Auschwitz to bomb Gaza.”
From the Nakba Day march in Bay Ridge, Brooklyn
문제는 그들의 기쁨은 결국 팔레스타인 생존권의 박탈을 의미하는 것이다. 종교-영토-역사 분쟁 속에서 나치한테 당한 설움을 약자인 팔레스타인한테 분풀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유대인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그들의 종교에서 유래하는 선민의식은 극단으로 흐르기 쉽고, 결국 다른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게 만든다. 역사 속에서 선민의식을 가졌던 민족이나 국가가 어떻게 되었는지 타산지석을 삼아야 할 것이다.
부패로 궁지에 몰린 네탄야후 갈등 활용 - 바이든 이란 핵협상 복귀에 대한 견제
이스라엘 공군과 지상군이 가자(Gaza)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도 5일째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사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아직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전투가 시작된 이후 가자 지구에서 119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에서 8명이 숨졌다.
한편, 유대인과 이스라엘-아랍 폭도들은 이스라엘 내에서 싸우고 있으며, 이스라엘 대통령은 내전을 경고하고 있다.
이스라엘 젊은이들이 아랍인들의 집을 노리고 있는 동안 경찰은 이스라엘 아랍인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을 일축했다.
코로나 19 봉쇄에 저항하는 이스라엘 초정통파 '하레디'의 시위와 폭력
예정된 동예루살렘에서의 충돌
2014년 이후 최악의 폭력사태로,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이 고조되어 이슬람교도와 유대교도 양쪽이 숭배하는 성지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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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Netanyahu) 총리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필요한 만큼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이슬람 단체인 하마스가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지상 침공을 강행할 경우 이스라엘 군에게 "가혹한 교훈"을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와 이스라엘에서 적대 행위를 즉각 철폐하고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하마스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압박해 논란이 되고 있는 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al-Aqsa Mosque)에서 "군사 행동을 억제"하게 한다면, "상생적" 휴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동예루살렘의 갈등 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싸움은 동예루살렘에 있는 성스러운 언덕 꼭대기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경찰간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촉발되었다.
하람 알 샤리프(Haram al-Sharif 신성한 성지)라고 부르는 무슬림과 템플 마운트(Temple Mount)로 알려진 유대인들이 이 장소를 경배하고 있다. 하마스는 유대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가족들을 내쫓고 있는 셰이크 자라(Sheikh Jarrah) 인근 아랍 밀집지역에서 경찰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최후통첩이 무시되자 로켓을 발사했다.
팔레스타인의 분노는 이미 4월 중순 라마단(Ramadan) 시작 이후 몇 주 동안 동예루살렘에서 고조된 긴장감으로 인해 촉발된 바 있다.
게다가 예루살렘의 날이라고 알려진 1967년 중동 전쟁에서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이스라엘의 연례 축제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었다.
양측에 깊은 종교적, 국가적 의미를 지닌 이 도시의 운명은 수십 년 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심에 있다. 이스라엘은 1980년에 사실상 동예루살렘을 합병하고 도시 전체를 수도로 간주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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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들은 동예루살렘을 희망국가의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트럼프의 일방적인 편들기는 한동안 조용하였던 중동의 화약고에 휘발유를 부은 꼴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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