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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잡담
2014 년 가을 유럽으로 경치가 아름답고 돌아다니기에 적합한 계절에 연휴를 고려하지 않고 중부 유럽 여행 일정을 잡았다. 여행 책자, 인터넷 정보를 뒤적이며 평소 가고 싶었던 곳, 유명한 곳, 아름다운 곳을 다 추려보니 최소 한 달은 소요되는 일정이 나왔다. 당초 계획은 2주였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선별하는 작업을 했다. 지도를 보고 나름대로의 일정을 잡다 보니 기차로 연결이 잘 되지 않기도 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가 없어 차편이 제대로 연결될 지, 최악의 경우 길에서 시간을 다 보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두 곳 정도는 여행사 등 전문업체에 의뢰해서 예약을 하였다. 특히, 할슈타트 => 잘츠부르크 이동은 포스트버스를 예약하였는 데, 결국 현지에서 전세차를 이용하게 되었..
이번 여행은 베를린을 중심으로 독일 북부와 구 동독 지역을 돌아볼 계획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쾰른은 출장 다녀온 적이 있었고, 체코-오스트리아-독일을 돌면서 뮌헨, 퓌센,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었다. 현대사의 애환을 담고, 통일 후 유럽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며 젊은 낭만의 중심이 되고 있는 베를린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다. 독일이 학비가 무료라서 그런지 가난한 유학생들이 많이 다녀왔고, 그들이 남긴 글이나 지인들의 이야기도 매력을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몇 년 전 유럽 여행 중, 우연히 렌터카를 동승하게 된 미국인 부부가 유학시절 물가도 싸고 분위기 좋은 동베를린에 묵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는 이야기도 한몫했던 것 같다. 전후 4개국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고, 냉전 시절에..
과거 공부한 것을 돌이켜보면, - Vocabulary: 외워서 시험에는 도움이 되지만 구사하는 것과는 별개인 것 같음 - 영어 회화책: 관용구들을 연습할 기회가 없어 외울 때뿐임 - 원어민 전화영어: 내가 구사하는 만큼 상대방이 이야기하므로 한계 - 영어 소설: 줄거리는 대충 파악했으나, 작가의 의도 등 글의 묘미를 놓치는 수준 - AFKN News: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관련된 단어들만 들리는 수준 - TIME: 어쩌다 아는 시사 내용이 나오면 관심이 있었지만 글쓴이의 정확한 의도 파악이 어려움 - Reader’s Digest: 내용이 너무 어려워 끝까지 읽기 어려웠고, 결국 영어 수준을 떠나 글의 깊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 같음 - 비즈니스 이메일: 평소 구사하는 내용이 거의 대동소이하나, 문제가 ..
먼저 글에서 영어가 필요하다는 가정하에 이 글을 계속하려고 한다. 아직도 영어를 공부하고 계십니까? - 영어 사대주의 한 가지를 제대로 습득하면 유사한 종류의 학습도 쉬워지는 것처럼 영어를 습득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면, 제2, 제3의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훨씬 쉽고 빨라질 것이다. 사실 언어는 환경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또한 외국어는 아무리 잘해도 자신의 모국어 수준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도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것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를 하는 분(부모)들을 본 적이 있다 언어능력이 완성되지 않은 학창 시절에는 모국어를 열심히 습득하는 것이 외국어를 잘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한글 책을 많이 읽히라고 하던 한 국제학교 선생님의 말이 생각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 환경인 데, 비영어권에..
Despite Brexit, English Remains The EU’s Most Spoken Language By Far 아직도 영어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학창 시절에는 단어 어휘가 부족해 영어가 늘지 않는다며 열심히 외웠고, 직장에서는 상담, 이메일 쓰느라 애를 먹다가, 이제는 자문도 해주고, 취미로 SNS를 하려니 부족함을 느껴 공부를 하게 된다. 또한, 해외여행 가서 실전에 사용하려니 듣기가 절대 부족한 것 같아 받아쓰기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인터넷 강사의 Shadowing (원어민 따라 말하기)이 필수라는 정보를 듣고 아차 내가 그것을 놓쳤구나 하고 다시 시작한 영어 공부, 이제는 영어 독해와 작문을 같이해야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말에 그것도 함께하고 있다. 중국에 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