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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잡담
Soviet leader Mikhail Gorbachev, right, meets with Chinese leader Deng Xiaoping in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in May, 1989. 구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사망에 조문이 쏟아지고 있으며,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평화와 자유를 증진시키려고 노력했던 그의 역할을 칭송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게는 고르바초프의 유산은 '소련의 몰락'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망령을 불러일으킨다. 1985년부터 1991년 말까지 소련을 통치한 고르바초프는 냉전을 종식시키고 소련에 주요 정치 및 경제 개혁을 도입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냉전을 종식시킨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 91세로 별세 (tis..
IMAGE SOURCE,GETTY IMAGES Mikhail Gorbachev was widely acclaimed in the West, but reviled by many at home 1985년 54세의 젊은 나이로 소련의 서기장이 되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는 개혁(페레스트로이카 perestroika)과 개방(글라스노스트 glasnost) 정책을 펼쳤다. 서방에 철의 장막을 개방하고 미국과의 장거리 미사일 폐기 등 군축 협상을 통해 경제를 회생하고 국민들에게 자유를 주려는 정책을 시도했다. 냉전의 종식으로 동유럽 국가 들은 줄줄이 자유를 되찾았다. 1989년 아프카니스탄 철군, 1990년 독일 통일 등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마침내, 1991년 소련은 붕괴되고 현..
한국이 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그 수치는 전년도 0.84보다도 낮은 0.81로 6년 연속 감소했는 데, 이는 선진국들의 평균 1.6명에 절반 수준이다. (2021년 기준 미국 1.6명, 일본 1.3명) 한 나라가 이민자 없이 인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당 최소 두 명의 자녀(2.1명)가 필요하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0년간 세계 출산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특히 한국에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1970년대 초만 하더라도 한국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4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급속히 줄어들어 2020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를 넘어섰다. 인구 감소는 의료 시스템과 연금에 대한 공공 지출 압력이 증가하는 ..
영국의 저명한 시사주간지 The Economist 가 "South Korea’s president needs to the learn the basics."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네요. 창피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언론이 제대로 하질 못해서 세계적인 유력지가 훈수 두는 것 같아 그들의 시각을 소개합니다. 윤석렬 대통령은 자신의 야망(북한 비핵화, 일본과의 관계 개선)과 사소한 업적(스페인 나토 의회 참석)을 자화자찬했지만, 취임 100일째 한국민의 1/3 에도 못 미치는 사람들만이 그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고 있다. - 어설픈 도어 스텝핑(출근길 기자 회견)은 준비 안된 대답 혹은 회피로 무능과 오만함을 보여주는 역효과 => 앵커 출신 김은혜 홍보수석을 영입했지만 대통령직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
블룸버그가 2020년 11월부터 발표해온 코로나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 2022년 6월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코로나를 꾸준히 잘 극복해온 한국이 6월에 1위로 올라섰고,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대부분은 부유한 국가들로 백신 공급 및 물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신뢰와 결속이라는 무형의 강력한 요소 그들은 마스크 착용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일관되게 준수했고, 특히 한국은 인구의 거의 90%가 접종을 했다. 코로나 시대가 준 교훈이 있다면, 신뢰와 결속력을 가진 사회가 이 규모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부와 과학 기술이라는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도 사망자 수를 줄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러시아는 원유, 천연가스를 무기로 유럽을 옥죄고 있고, 유가 폭등 및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미국 및 유럽의 내부 단결도 느슨해져 가는 모양새다. 미국의 중간 선거 (11월)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인권 문제 대응에서 후퇴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자말 카쇼기(미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가 암살된 후 냉랭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원유 증산을 설득할 목적으로 내달 사우디를 방문한다. 낙태권을 뒤집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찬반으로 갈라진 민심이 중간 선거에서 어떻게 표심으로 나타날 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정부에서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잇따라 임명돼 연방 대법관 9명 중 6명이 보수성향으로 평가되면서 예상했던 일이기는 ..
Hong Kong's Jumbo Floating Restaurant, an iconic but aging tourist attraction designed like a Chinese imperial palace, is towed out of Aberdeen Harbor on June 14, 2022. 홍콩의 점보 플로팅 레스토랑(Jumbo Floating Restaurant)의 침몰 소식이 전 세계에 타전되었다. 중국 황궁을 본뜬 약 80m 길이 3층짜리 식당인 점보 킹덤(Jumbo Kingdom)은 지난 주말 예인 되던 중 기상악화로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the Paracel Islands) 인근 해역(수심 1,000미터)에서 전복되었다. 애버딘 레스토랑 엔터프라이즈(Aberdeen Restaurant..
한국은 2021년 기준 인구 5,168만 명, GDP 1조 7,985억 불, 1인당 GDP(구매력 기준 Purchasing Power Parity; PPP) 48,578불이다. 2020 국별 GDP - 한국 10위 OECD 국별 인당 GDP - 한국 42,000 달러(구매력 기준) 스위스 IMD가 발표한 2022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4계단 하락한 27위를 차지했다. 2021 IMD 국가 경쟁력 순위 - 한국 23위 덴마크는 비즈니스 효율성(business efficiency)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국가 경쟁력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가 2위, 싱가포르가 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국가로는 10위권에 홍콩(5위), 타이완(7위)이 있고, 중국(17위), 일본(34위)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