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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코로나로 불투명한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두바이 추진에 불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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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코로나로 불투명한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두바이 추진에 불만

sisu_ 2021. 5. 3. 20:51

 

2014년 9월 프라하-비엔나를 거쳐 뮌헨을 들르게 되었는 데 마침 옥토버페스트 기간이라 호텔 예약이 어려워 퓌센이란 그림 같은 도시에 숙소를 정했다. 다음 날 기차를 타고 뮌헨에 오는 데, 아예 맥주를 박스채로 들고 타서 여행 내내 맥주를 마시고 떠들며 노는 무리들도 있어, 여기가 독일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침, 앞좌석에 앉았던 중년 부부가 미소를 지으며 기차 안이 그렇게 시끄럽고 노래 부르고 술 판을 벌여도 '옥토버페스트'니까 이해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뮌헨 거리는 인산인해, 광장에는 맥주 테이블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서 있고, 거리가 축제 그 자체였던 것 같다. 프랑스나 오스트리아에서도 놀러 오는 것 같았고, 독일인들이 이 축제에 얼마나 '문화적인 자부심'을 갖고 있을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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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떠들썩한 연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주최 측은 두바이에서 경쟁 행사를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비판하며 본 행사는 옮겨가지 않는다며 독일인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려 하고 있다.

코로나로 연기된 2020 두바이 세계박람회(the World Expo)와 병행하여 2021년 10월부터 2022년까지 두바이 마리나(Dubai Marina)에서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본뜬 행사가 계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Oktoberfest in Dubai'는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을 돕는 찰스 블룸(Charles Blume)이 홍보하는 것으로 맥주 텐트, 음식 가판대, 볼거리, 놀이기구 등 수십 개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최대 12만 명의 손님이 오며 "바바리아 전통 의상, 맥주, 음악, 판매 및 어떤 종류의 음식에도 제한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은 많은 독일인들을 화나게 했으며, 일부는 소셜 미디어에서 그 전망을 비판했다.

주최 측은 비즌(Wiesn)으로 알려진 그들의 축제를 이전하려는 계획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원래 축제는 바이에른(Bayern Bavaria 바바리아)에 남아있고 경쟁 행사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옥토버페스트 개최 불투명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최근 독일어권 국가의 언론들이 두바이에서 옥토버페스트 개최 계획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다양한 헤드 라인은 뮌헨 옥토버페스트가 실제로 두바이로 이전 중이거나, 그곳으로 이동하거나, 취소 가능성으로 인해 올해 사막에서 열리려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전통적으로 두바이 현지인들의 주류 판매와 소비는 제한돼 왔지만, 지난해 UAE는 이러한 법을 완화했다.

옥토버페스트는 지난해 대유행으로 취소됐고, 유럽 각국이 제3차 유행으로 고군분투하면서 올해 행사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주최 측은 9월 18일을 2주간의 축제의 시작으로 정했다. 다만 디터 리클레르 뮌헨 시장은 "위즌(Wiesn)이 올해 열릴 수 있는지, 아니면 두 번 연달아 취소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Munich hits back at rival 'Oktoberfest' event in Dubai

The organizers of Oktoberfest, Munich's heralded and raucous annual beer festival, have criticized plans to create a rival event in Dubai and sought to reassure Germans that the original won't be moving.

www.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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