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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 민족주의'에서 '글로벌 백신'에 유연한 대응으로 전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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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 민족주의'에서 '글로벌 백신'에 유연한 대응으로 전환

sisu_ 2021. 4. 23. 16:09


지난달, 중국은 중국 백신을 접종하면 비자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 정책이 세계를 백신 사일로로 분리시킬 위험에 대한 경고와 우려를 낳았다.

 

중국 백신 외교 본격화, 자국 백신 접종자에게 입국 절차 간소화

 

사실상,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방역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중국 백신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혼란은 중국 관리들과 관영 매체들이 외국 백신, 특히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mRNA 기반의 백신에 대해 공공연하게 비판하고 그 위험성을 과장함으로써, 중국 백신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였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승인한 백신들인 Pfizer-BioNTech, Moderna, Johnson & Johnson을 접종한 중국 여행자들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는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중국은 면역된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자체 백신 여권인 국제여행 건강증명서(International Travel Health Certificate ITHC)를 출시했다. 또한 외국산 백신을 포함하여 더 많은 백신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이것은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중국을 여행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이 ITHC에 가입하는 것을 더 쉽게 할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화이자의 임상시험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7월 이전에 승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97% 의 효능을 가진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는 것은 자국산 백신의 상대적 낮은 효능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중국 자국민의 면역 수준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질병통제국, 중국 코로나 백신의 효과 낮다는 점 인정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delivers a speech by video link during the Boao Forum for Asia in south China's Hainan province on April 20.

 

중국 '개방 경제' 주장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反中) 전선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협력을 촉구하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회복에 '개방적 세계경제'가 필수적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가장 큰 기업가들과 투자자들 중 일부는 미중 갈등의 격랑을 헤쳐나가기 위해 *Boao Forum for Asia에 참여했다. 블랙스톤(Blackstone)의 스티븐 슈바르츠먼(Stephen Schwarzman)과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의 억만장자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패널로 참석했고, 애플 CEO 팀 쿡(Tim Cook)과 테슬라(Tesla) CEO Elon Musk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매년 4월 중국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鼇)에서 열리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博鼇亞洲論壇, Boao Forum for Asia)'.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에 비유해 ‘아시아의 다보스포럼’

 

 

China's vaccine nationalism softens as country signals it may approve foreign-made shots

As much as China may want to promote its domestically-produced Covid-19 vaccines, it has to face reality.

www.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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