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네안데르탈인은 왜 멸종되었을까? 현생 인류와 전쟁 때문일까? 본문
Even since the earliest discoveries of Neanderthal remains there have been theories that they were war-like (Credit: Getty Images)
네안데르탈인이 4만 년 전에 멸종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크게 논의되고 있지만... 진화 생물학자 니콜라스 롱리치는 그들과 현대 인류의 전쟁에 대한 증거를 살펴본다.
약 60만 년 전에 인류는 둘로 갈라졌다. 한 그룹은 아프리카에 머물면서 우리로 진화했다. 다른 하나는 아시아와 유럽으로 진출하여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네안데르탈인이 되었다. 그들은 우리의 조상이 아니라 자매 종으로, 병렬로 진화했다.
그러나 생물학과 고생물학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은 현대 인류에 의해서만 견줄 수 있는 숙련되고 위험한 전사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자, 늑대, 그리고 우리 종족인 호모 사피엔스처럼 네안데르탈인은 협동하여 대형동물을 사냥하였다.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포식자들은 그들 자신의 포식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개체수가 증가되고 먹잇감을 두고 갈등을 하게 되는 데, 네안데르탈인도 같은 문제에 직면했을 것이다.
텃세는 인류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데,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들도 영토 갈등이 심하다. 수컷 침팬지들은 일상적으로 집단으로 모여들어 경쟁 군단의 수컷들을 공격하고 죽인다. 이것은 인간의 전쟁과 같은 놀라운 행동이다. 이것은 적어도 7백만 년 전에 침팬지와 우리의 공통 조상에서 협동 공격성이 진화했음을 암시한다. 네안데르탈인은 이 공격적인 성향을 물려받았을 것이다.
전쟁은 현대적인 발명이 아니라 우리 인류의 오래된 본질적인 부분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민족은 전쟁을 했고 오래된 글들도 전쟁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고고학은 고대의 요새와 전투, 그리고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선사시대 대학살의 현장을 보여준다.
네안데르탈인은 우리와 두개골과 골격 해부학에서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며, 99.7%의 DNA를 공유하고 있다. 행동적으로 네안데르탈인은 놀라울 정도로 우리와 비슷했다. 그들은 불을 다루고, 시신을 매장하고, 조개껍질과 동물의 이빨로 장신구를 만들고, 예술품과 돌 신전도 만들었다. 그들이 우리의 창조적 본능을 그렇게 많이 공유했다면, 아마 우리의 파괴적 본능도 많이 공유했을 것이다.
그들은 창을 사용하여 사슴, 아이벡스, 엘크, 들소, 심지어 코뿔소, 매머드까지 쓰러뜨리는 숙련된 큰 사냥을 했다. 만약 그들의 가족과 땅이 위협받았더라면 그들이 이 무기들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
약 10만 년 동안 네안데르탈인은 현대 인류의 팽창에 저항했다. 그들은 아마도 전술적, 전략적 이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수천 년 동안 중동을 점령했고, 의심할 여지없이 지형과 계절, 토착 식물과 동물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확보했다. 거대하고 근육질의 체격, 뛰어난 저조도 시력을 활용하여 어둠 속에서 매복과 새벽 기습 공격을 했을 것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마침내 교착 상태가 깨졌다. 활, 창 던지기, 몽둥이 던지기 등 우수한 원거리 무기를 발명하여 기동성이 생긴 호모 사피엔스가 뺑소니 전술을 이용해 멀리서 건장한 네안데르탈인을 괴롭힐 수 있었다. 혹은, 아마도 더 나은 사냥과 채집 기술을 발전시킨 호모 사피엔스의 인구가 늘어나 전투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20만 년 전 원시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떠나 네안데르탈인의 지역을 정복하는 데는 15만 년이 넘게 걸렸다. 이스라엘과 그리스에서는 고대의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 반격에 맞서 자리 잡았다가 12만 5000년 전 시작된 현대 호모 사피엔스의 마지막 공세로 그들을 제거했다.
이것은 장기간의 소모전이었고, 현대 사피엔스가 그들보다 전쟁에 더 능숙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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