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마윈, 앤트 그룹 기업공개(IPO)로 34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다 본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 창립 20주년, 작년 퇴임할 때 마윈(马云, Jack Ma)이 남긴 말이다.
"... 누구도 102년간 회사와 함께할 수 없다... 회사의 영구적인 발전은 제도와 문화 체계, 끊임없는 인재 양성에..."
마윈은 퇴임 뒤 공익재단을 만들어 교육사업에 열정을 쏟아 왔다.
앤트 그룹 기업공개(IPO)로 돌아오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모바일 결제 사업 부문인 앤트 그룹은 홍콩과 상하이에서 동시 상장을 통해 34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해서 세계 신기록을 깨뜨리게 된다.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 및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294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마윈 회장(56세)은 IPO로 27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회사의 지분 8.8%를 보유를 포함, 그의 재산이 711억 달러에 달해 세계 11위의 부자에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오라클(ORCL)의 래리 엘리슨, 로레알(L'Oreal) 상속녀 프랑수아즈 베텐코트 마이어스, 월마트의 월튼 가족의 개인 구성원들을 능가할 것이라고 한다.
마윈은 중국인의 꿈을 상징한다
"그가 우리와 똑같이 생겼고 실리콘밸리 스타일(금융과 기술)의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그를 존경한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국가 교류를 위해 도피처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지난 몇 년간 중국과 아프리카에서의 자선활동에 몰두해 온 그는 그의 앤트 주식 6억 1100만 주를 자선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반도체는 (미국에) 20년 뒤처졌다
그는 미국이 틱톡과 위챗 규제에 나선 뒤, 중국 여론에 대해, "중국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훨씬 잘 만드니까 미국이 두려워한다고요? 앱은 응용기술일 뿐입니다. 기초는 연산 능력, 즉 반도체예요."
중국 금융당국의 보수적 체질을 강력히 비판하다
대형 국유 은행들이 충분한 담보가 있어야만 대출해주는 '전당포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세계적인 은행 건전성 규제 시스템인 '바젤'을 '노인 클럽'에 비유했다.
마윈이 매우 민감한 발언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 위험 방지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일관된 최우선 경제정책 기조 중 하나다. 한 인사는 "마윈의 발언은 자신의 위험 관리 능력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자 금융 기업의 위험 관리 능력을 경시한 것. 그의 오만의 원인은 '무지'와 '성공'에 있다"라고 공격했다.
진정한 세계화의 시작은 지금이다
마윈은 2020년 올해를 전환의 시대라고 진단한다. 마윈이 앤트 그룹을 통해 영세기업,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하는 이유다. 그리고 디지털화는 모든 업종에 비용을 줄이고, 현대적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뒷방에서 CNN BBC > 국제 비즈니스 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윈의 역대 최대 규모의 앤트그룹, 기업공개 직전 제동 (0) | 2020.11.05 |
---|---|
네안데르탈인은 왜 멸종되었을까? 현생 인류와 전쟁 때문일까? (0) | 2020.11.03 |
소셜미디어는 정말 미국 공화당을 차별할까? (0) | 2020.10.29 |
대만: 미국 대선기간 양안 긴장 고조 우려 (0) | 2020.10.28 |
트럼프 혹은 바이든 간에, 중국은 미중 관계를 재설정하기를 희망하지만... (0) | 2020.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