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기후 변화: 중국 삼림의 탄소 흡수 효과 저평가되었을 수도 본문
China is engaged in large programmes to conserve and expand its fo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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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부터 봄철이 되면 날아오는 황사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에는 내몽고 초원의 사막화로 모래 먼지가 이동하면서 중국의 공업지대나 도시 매연을 싣어서 우리나라까지 온다고 했다. 그래서 한중 합작으로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사도 본 적이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가을, 겨울철까지 심해져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도 야외활동을 하기도 힘들어졌고, 관련 앱까지 깔아 놓고 외출 계획을 세울 때마다 참조하게 되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세계 곳곳이 봉쇄됨에 따라 하늘길이 막히고 공장도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낮아졌다.
위성사진을 통해 봉쇄된 지역의 공기가 20~30% 호전된 것이 입증되었고, 환경 운동가들은 이에 맞춰 차량 운행을 줄이고 공장 가동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리의 한 공원에 나타난 사슴 사진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간이 자리를 비우면 자연은 복원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무를 심고, 상하수도 관리를 잘하면서 천, 시내, 강물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거기서 물고기가 서식하고 새가 날아들면서 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산에는 물론이고 도심의 빈 공간에도 나무를 심어 녹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한편,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2위인 미국은 세계 기후 협약을 탈퇴했고, 배출량 약 28%로 1위인 중국은 최근 2060년까지 탄소 중립성으로 이동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28일 국회 시정 연설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밝혔다.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해 한국도 2050년 온실가스 순(純)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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