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내부 고발자 스노든, 망명 후 러시아 영주권 획득까지 본문

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내부 고발자 스노든, 망명 후 러시아 영주권 획득까지

sisu_ 2020. 10. 25. 10:24

Edward Snowden is accused of espionage and theft of government property in the US for leaking troves of information.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계약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에서 영주권을 받았다고 그의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가 말했다.

 

스노든은 2013년 내부 고발 후 홍콩에서 남미로 가려다 미 당국의 여권 말소로 중간 기착지인 러시아에서 발이 묶였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그를 간첩죄 및 국가기밀 유출 등으로 체포하려 하자, 스노든은 21개국에 망명을 요청했지만 미국의 압력으로 11개국에서 거절당하고 2개국이 보류 신청을 하는 등 갈 곳이 없는 지경에 이른다.

 

심지어 당시 볼리비아 대통령 전용기에 에드워드 스노든이 몰래 탔을 거라는 잘못된 첩보를 받은 미국이 프랑스, 포르투갈에 압력을 가해 이에 대한 영공통과 허가를 취소했을 정도였다. 

 

스노든, 책과 강연료 수입 5백만 달러 몰수에 합의하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국익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즉 더 이상 폭로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임시 망명(3년)을 허용하였다. 러시아 정부는 2017년 그에게 망명을 허가하고 체류허가를 2020년까지 연장했었다.

 

그는 "독일과 프랑스가 나의 망명을 받아드리는 것이 현재 가장 큰 화두다. 물론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하지만 내가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려면, 적어도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미국인은 누구나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 이익 방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접근 보장을 거부할 것이다."

 

그의 폭로는 대중들에게 미 정부가 국민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경각심을 가지게 해 주었고, 미국 내 여론은 "개인의 자유가 제일 중요하다"며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과 "테러 등을 막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감시가 필요하다"는 나뉜 상황이다.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스노든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살펴보려 한다"라고 말했지만, 법무장관이 스노든의 사면 검토에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미국에선 스노든의 사면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Edward Snowden gets permanent residency in Russia - lawyer

Former US National Security Agency contractor Edward Snowden has been given permanent residency in Russia, his lawyer Anatoly Kucherena told state-run news agency RIA Novosti.

www.cnn.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