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홍콩 국가 보안법 위반, 생방송 몇 시간 만에 1,000여 건 신고 쇄도 본문
이후의 홍콩은 어떻게 변할까?
민주화를 쟁취해야 한다는 측과 홍콩의 번영을 위해 안정화를 해야 한다는 측간에 의견 대립이, 이번 익명 신고채널 개설로 양측 간에 신뢰가 더 큰 손상을 입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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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police have arrested several activists since the national security law came into force earlier this year
국가 보안법은 분리 독립, 전복, 외국 세력과의 공모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최고 형벌은 종신형이고, 이 법으로 이미 여러 명의 운동가들이 체포되었고, 시위자들을 침묵시켰다.
홍콩 경찰은 이날 저녁까지 핫라인을 통해 1,000여 건의 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메일, 문자, 중국의 위챗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야당 정치인들과 권리 단체들은 이 서비스가 반대되는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겨냥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 정부는 사람들에게 친구와 이웃에 대한 신고를 장려함으로써, 가장 성공적인 사회 통제의 방법 중 하나인 정보통제 문화를 홍콩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것은 당국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처벌하고 길들이기 위해 새로운 도구를 꺼내고 있는 최근의 많은 소름 끼치는 현상들 중 하나이다."
중국은 민주주의 확대와 중국의 영향력 축소를 요구하는 시위가 수개월 동안 지속된 이후 소요와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법은 1997년 홍콩에서 영국의 통치가 끝난 후 50년 동안 보장된 자유를 종식시킨다는 비판과 함께 서방 정부와 인권 단체들에 의해 널리 비난받아왔다.
지난 6월 도입된 뒤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많은 민주화 단체들이 해산했다.
지난주, 십 대 운동가 토니 정은 미국 영사관 밖에서 구금된 지 며칠 후, 국가 보안법에 따라 기소되었다. 19세의 토니는 영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신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초, 홍콩의 7명의 민주화 정치인들이 지난 5월 홍콩 입법회의에서 친중파 의원들과 벌인 난투극으로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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