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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방에서 CNN BBC/국제 비즈니스 전쟁

트럼프 2기, 거침없는 질주 속 커지는 역풍 가능성

sisu_ 2025. 8. 12. 15:21

한국, 탄핵 직후 맞닥뜨린 대미 관세 협상

한국은 탄핵 이후 치러진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라는 큰 난제와 맞닥뜨렸다.


기존에 체결된 한·미 FTA가 있었지만, 1기 트럼프 정부는 집권 직후 재협상을 요구했다. 이번에는 기존 FTA를 사실상 무시한 채 새로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했다.

 

이처럼 전 세계가 미국의 상호 관세 협상 요구로 큰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거둬들일 관세 수입을 강조하며 이를 ‘미국의 대승리’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세가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미국 제조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한다.

 

Demonstrators take part in the "No Kings Day" protest on June 14 in Chicago. 
Nam Y. Huh/AP
 

트럼프 2기, 거침없는 질주 속 다가오는 역풍 가능성

집권 7개월 차에 접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광범위한 정책 성과와 독보적인 권력 장악력을 바탕으로, 미국 사회 전반에 자신의 의지와 세계관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가파른 행보가 정책·정치적 후폭풍을 불러오며, 미국인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강도 관세와 제조업 부진

트럼프는 대공황 이후 가장 강력한 수입 관세를 부과하며 ‘제조업 부활’을 주장했지만, 5~6월 제조업 일자리는 순감소했다.

 

관세는 소비자 물가를 자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일본, 인도네시아, EU 등과 미국에 유리한 무역 합의를 이끌었다고 자평했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실질적인 시장 개방은 제한적이다.


남부 국경 장악과 강경 이민 정책

트럼프는 선거 공약이었던 국경 봉쇄를 달성했으나, 2기에서의 강제추방은 더욱 가혹해졌다.


불법 이민자를 엘살바도르와 교도소로 이송하고, 플로리다에 악명 높은 ‘악어 알카트라즈’와 같은 대규모 수용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추방 정책이 지나치다”고 답했고, 대다수는 대규모 수용소 건설과 막대한 예산 투입에 반대했다.


세제 개편과 보건 정책 논란

트럼프는 1기 감세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입법 성과를 거뒀지만, 이 법안은 전체 미국인의 약 60%가 반대할 정도로 비인기다.

 

농촌 병원 폐쇄와 메디케이드 축소 우려도 나온다.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예방접종 예산 5억 달러를 삭감한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기여한 백신과 같은 접종 프로그램 축소로 이어져 새로운 공중보건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


대외정책: 푸틴과의 회담

트럼프는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시도할 예정이다.


성과가 있다면 노벨상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푸틴의 요구를 수용하면 러시아 확장주의를 부추기고 ‘평화의 대통령’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할 수 있다.


동맹과 국제 영향력

트럼프의 강경 외교는 미국의 힘을 과시하지만, 전통적 동맹을 멀어지게 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같은 신흥 강대국에 동맹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희토류 자원을 무기로 삼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도 진전이 없다.


권위주의적 행보와 국내 정치

트럼프는 논란 많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막대한 행정 권한을 행사하며, 사법부·언론·대학·전임 정부 관계자들을 공격해 공화주의 원칙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미국 독립혁명 250주년을 앞둔 시점과 맞물려 더욱 상징적이다.


또한 실업 통계 담당 관리를 해임하고, 텍사스 주에서 전례 없는 중간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하원 의석 5석을 창출하려는 시도는 정치적 반발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치적 위험 신호

트럼프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조사에서 40%대 중·하위권이며,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비공개 논란은 그의 지지층 내 균열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면, 공화당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는 독보적인 정치인이지만, 대통령직의 틀과 정치의 논리까지 무너뜨리지 않았다면 심판의 순간이 다가올 수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그의 두 번째 임기를 역사에 어떻게 남길지가 결정될 것이다.

 

Trump has been on a roll for the ages — but blowback could be looming | CNN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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