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유럽,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익' 비난 본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9개월 만에 서방이 분열 위기에 처해 있다.
EU 관리들은 미국이 천연가스와 무기를 판매함으로써 큰 이익을 얻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연합 전선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는 정말 역사적인 시점에 와 있습니다. 미국은 많은 유럽연합 국가들에서 여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서양 건너 4배가 되는 천연가스 가격에 유럽 분노
유럽은 치솟는 에너지 비용 때문에 어려운 겨울에 대비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유가가 침략 이전 수준 아래로 다시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로존을 경기 침체로 몰아넣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유럽의 휘발유 가격 상승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비롯됐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출은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유럽이 러시아에서 벗어나 다양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미국 군수 산업에 몰리는 자금
미국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152억 달러 이상의 무기와 장비를 공급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군사 원조국이었다. 보렐에 따르면 EU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80억 유로의 군사 장비를 제공했다.
인플레이션 감소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프랑스 외교부 관계자는 '경쟁을 왜곡할 차별적 보조금'이라고 규정하며, 7,390억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법안인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
유럽은 미국의 IRA로 자국 산업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즉 전기차, 반도체 등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시킨다는 목적이지만 북미(미국)에서 제조되는 방식으로 한국 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에서 큰 차질을 빚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불협화음의 조짐을 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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