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반대 여론 높은 아베 국장, 비용은 여왕 장례보다 높아 본문
"How could Abe's funeral cost more than the Queen's?" read one headline.
일본인들은 왜 아베 국장이 여왕의 장례식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드는지 묻는다.
여왕의 국장에 실제로 지출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800만 파운드(13억 엔)로 추정되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 추정 비용인 16.6억 엔보다도 적다.
사람들은 원래 예상의 약 두 배인 130억 달러가 들었던 도쿄 올림픽을 예를 들며 실제 비용은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두 국장의 비용 차이가 대규모 행사를 주최하는 회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집권 시 연례 벚꽃 파티를 주최했던 회사인 무라야마가 1.76억 엔에 계약을 따낸 국장의 유일한 입찰자라는 사실에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60% 이상이 아베 국장에 반대하는 가운 데, 최근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는 70% 이상이 정부가 장례식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게다가, 런던에서 열린 여왕의 국장에 현직 지도자들이 참석한 반면, 아베 총리의 장례식에는 대부분 전직 지도자들이 참석한다는 사실도 부각되고 있다.
일본에서 국장은 55년 전 제2차 세계대전 후 혼란스러웠던 일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것으로 널리 인정받은 요시다 시게루 총리 이후 두 번째이다.
아베 총리의 국장에 대한 불만은 집권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기시다 정권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베 총리의 정책들로 인해 분열되었던 국론은 아직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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