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러시아 침공 7개월, 우크라이나 제 2도시 하르키우 탈환 본문
7개월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위기를 느낀 유럽은 크림반도 점령 때와는 다르게 전에 없이 단합했다.
심지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군사적으로 비동맹을 내세우며 명목상 중립을 유지해 왔던 핀란드와 스웨덴도 나토 가입을 선언했다.
미국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화석 연료(석유, 가스)의 대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해 왔던 유럽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하는 걱정으로 분열의 조짐을 보여왔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원유 증산을 위한 사우디 달래기는 체면만 구기는 실패로 끝났다.
반면,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원유 및 가스 수출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과 인도의 구매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간 화석 연료 970억 달러 수출
하르키우 탈환, 새로운 전환점 될까
당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며칠 만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선전하자, 고무된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진영은 무기 지원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면서 수백만의 난민들이 발생했고, 피로감이 쌓인 일부 유럽 국가들은 자국 경제 우선을 앞세워 우크라이나가 국토를 일부 양보하고 휴전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국토를 초토화시킬 때까지 러시아가 전쟁을 2년은 지속할 수 있으며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최근 하르키우(Kharkiv)의 수복으로 무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해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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