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미-유럽,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대비 대책 마련 고심 본문
The liquefied natural gas tanker Sohshu Maru approaches a thermal power station in Japan.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유럽의 기업들과 난방용 가스 공급이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비상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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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1990년대 소련이 붕괴되면서 동부 유럽국 및 (구) 소련연방 국가들이 잇따라 나토에 가입했다. 한편 2014년 3월, 러시아는 흑해로 진출할 수 있는 요충지인 우크라이나의 크리미아(Crimea) 지역을 전격 합병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통해 경제/안보 측면에서 유럽의 품에 안기려는 입장이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전쟁을 의미한다고 경고하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는 파이프라인 매설을 통해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추진해 왔는 데, 이는 경제적인 이익도 되지만, 유사시 가스 공급 중단 등 유럽에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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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너지, 엄청난 러시아 의존성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020년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1530억㎥에 달해서 EU의 약 38%를 차지했다.
석탄과 원자력 사용을 포기한 유럽 연합의 가장 큰 경제국인 독일,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의존도가 높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을 무기화하기로 결정한다면 중대한 경제적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는 데, 이 석유와 가스 수출은 러시아 연방 예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갈등이 고조될 경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의 가스 공급 통제권을 활용하거나 우크라이나의 송유관이 교전으로 인해 파손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LNG로 전환
파이프라인 대신 타 지역에서 유조선에 의해 액화천연가스액화 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방법이 있다.
지난 12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 된 미국, 유럽보다 5배 이상 많은 LNG를 아시아에 선적한 카타르가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이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다.
최악의 시나리오
만약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된다면 훨씬 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러시아의 EU에 대한 가스 수출이 전면 중단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국영 공급업체 가즈프롬(Gazprom)의 대규모 계약 위반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매우 낮다."
유럽 천연가스의 약 20%를 주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보내는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토레(Jonas Gahr Støre) 총리는 CNN의 크리스티안 아만푸르(Christiane Amanpour)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서방과 "가스 도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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