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일본 스가 총리 결국 1년만에 사임 본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년도 안 되는 파란만장한 임기를 보낸 뒤 다가오는 자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금요일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가 건강 문제로 물러난 후 지난 9월 총리직에 올랐던 스가 총리는 점점 확산되는 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다.
오는 9월 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스가의 결정은, 증가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느린 백신 출시로 특징지어지는 취임 11개월의 힘든 기간을 뒤이은 것이다.
그는 지난 9월 약 70%의 득표율로 자민당 당수로 선출되었다. 그의 임명은 여당 내에서는 스가 총리와 퇴임하는 아베 총리 간의 안정성과 지속성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됐다. 두 사람은 아베 총리 집권 8년 동안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스가 총리가 아베 내각에서 관방장관직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스가는 전임자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그의 대유행 대처는 광범위한 비판에 직면해 있으며, 반대론자들은 그의 정부의 느리고 우유부단한 대응을 비난했다.
코로나 19: 올림픽 앞둔 일본, 백신 접종 시작
그는 지난해 12월 도쿄를 비롯한 여러 현에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성을 일축했다. 그 이전에는 시민들에게 여행 할인을 많이 해준 "Go To" 캠페인으로 내수를 독려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이 캠페인이 일본 전역으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 일본은 왜 올림픽 취소를 검토하지 않을까요?
보건 당국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가 2020 도쿄 올림픽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인기를 떨어뜨렸으며, 여론 조사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전염병 기간 동안 주요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반대했다.
축소된 올림픽이 별다른 사건 없이 끝났고, 올림픽이 시작되자 국민들의 반대가 누그러졌다는 여론조사도 그가의 지지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교도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8월까지 그의 지지율은 사상 최저치인 31.8%로 떨어졌으며, 응답자의 65% 이상이 그가 총리로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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