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왜 어떤 사람들은 코비드 19 백신을 주저할까? 본문
Most people hesitant about taking the vaccine do not have anti-scientific views like the small minority of anti-vaccine protesters (Credit: Tolga Akmen/AFP/Getty Images)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백신이나 신약 임상 시험 과정에서 겪었던 아픈 기억으로 일부 사람들의 백신 거부가 뿌리박혀 있다고 한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충분한 임상 시험을 거친 안전한 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감이 덜하다.
그동안 우리는 제약 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비싼 로얄티 지불하고 다국적 제약 회사의 의약품을 수입하거나 OEM 생산한다는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었는 데, 그들이 선두 주자가 된 배경에는 아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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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는 백신을 폄하하는 게시물로 넘쳐나지만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에 대한 이러한 반응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
의심의 여지없이, 코로나 19 백신이 생명을 구하고 있다.
20만 명 이상을 추적한 영국의 한 연구에서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두 번째 접종 후 2주 이내에 항체를 형성했다. 그리고 현재의 백신들이 델타 변종에 비해 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분석 결과 AstraZeneca와 Pfizer-BioNTech 둘 다 입원율을 92-96% 감소시켰다. 많은 의료 전문가들이 반복했듯이,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은 질병 자체의 위험성에 비해 미미하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이 여전히 주사를 맞기를 꺼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약 10~20%, 일본 50%, 프랑스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는 많은 온라인 논평가들이 백신 주저는 단순히 무지하거나 이기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문화 전쟁 같은 것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의학적 의사결정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학자들은 우리가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이러한 선택들은 종종 민감하게 다뤄져야 할 많은 복잡한 요소들이라고 주장한다.
5C
첫째,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유혹적이지만, 대부분의 백신을 주저하는 사람들의 두려움은 확고한 백신 반대 이론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백신을 주저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치적인 의제나 비과학적인 명분을 내세우지 않고 있다. 그들은 단지 백신을 맞는 선택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좋은 소식은 처음에 주저하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이 매우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지연도 건강에 위협이 된다." 우리가 기존 변종 바이러스도 문제가 되겠지만, 새로운 델타 변종은 전염성이 높아 가능한 한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해야 하는 긴급성이 높아졌다.
과학자들은 2019년 12월 우한에서 Sars-Cov-2가 처음 확인되기 훨씬 전부터 백신 주저 연구를 시작했고, 사람들의 건강 행동의 차이를 포착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탐구해왔다. 심리적 요인을 고려한 5C 모델이다.
자신감(Confidence): 백신 효능과 안전성, 이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 접종하는 정책 입안자에 대한 신뢰
안주(Complacency): 질병 자체를 건강에 심각한 위험으로 생각하는지 여부
계산(Calculation): 비용 및 이익을 따지기 위해 광범위한 정보 검색에 개인의 참여
제약(Constraints) (또는 편의성 convenience): 문제의 사람이 백신을 접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집단 책임(Collective responsibility): 자신의 예방 접종을 통해 감염으로부터 다른 사람을 보호하려는 의지
그럼 어떻게 할 수 있죠?
쉬운 해결책은 없지만 보건 당국은 주요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소통해야 한다. 주요 장벽은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우려와 백신이 제대로 테스트되지 않았다는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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