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A-76)이 남극에서 분리되다

An enormous iceberg has calved from the western side of the Ronne Ice Shelf, lying in the Weddell Sea, in Antarctica.

 

World's largest iceberg breaks off from Antarctica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은 남극에서 갈라져 나와 떠다니는 맨해튼의 80배에 가까운 거대한 얼음 조각이다. 이것이 지구 온난화가 아닌 자연 순환의 일부라고 하니 다행이다.

유럽우주국(ESA)은 5월 19일 이 빙산이 남극 웨델해(Weddell Sea)의 론 빙붕(Ronne Ice Shelf) 서쪽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밝혔다.

이 빙산은 길이가 170km, 폭이 25km에 이르는 거대한 다리미판 모양으로 면적이 4,320 k㎡이다. 이는 스페인 마요르카(Majorca) 섬보다 약간 더 큰 규모라고 ESA는 말했다.

빙산 분리는 자연 순환의 일부이며,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분리가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빙산이 갈라지는 자연 순환의 일부라고 믿고 있다.

 

일단 녹아도 새로운 빙산은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떠다니는 빙붕의 일부였기 때문에 마치 유리잔속의 얼음 덩어리가 음료의 수면을 높이지 않는 것과 같다.

반대로 육지에서 발견되는 빙하나 빙상이 녹아서 바다로 가면 해수면을 상승시킨다. 만약 남극의 전체 빙상이 녹는다면, 그것은 해수면을 거의 190피트(57.9m)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다.

 

ESA는 빙산이 영국 남극 조사국(British Antarctic Survey)의 극지 해양학자인 Keith Makinson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ESA의 Copernicus Sentinel-1 이미지를 사용하여 미국 국립 빙상 센터(US National Ice Center)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거대한 얼음 덩어리는 현재 공식적으로 A-76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에게는 다소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ESA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빙산이 원래 목격된 남극 사분면에서 이름을 따고, 그 다음 일련번호, 그리고 만약 빙산이 부서지면 순차적인 문자로 이름이 붙여진다.

 

World's largest iceberg breaks off from Antarc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