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교황청, 국제 금융 스캔들 혐의로 추기경 포함 10명 기소 본문
Angelo Becciu said he is a victim of a "conspiracy" against him and maintained his innocence.
바티칸이 부정, 비리, 성추행 등으로 자주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 최근에 갑자기 일어난 것이라기 보다는 현재의 교황청이 비리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기소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바티칸, 맥캐릭 (전)추기경 성추행 은폐의 전말에 대한 보고서 공개
바티칸은 이탈리아 추기경을 포함한 10명을 강탈, 부패, 사기, 위조, 횡령, 권력 남용을 포함한 여러 금융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2019년 7월부터 이탈리아 당국과 공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바티칸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금융시장 운영자들 간의 방대한 유대관계 네트워크가 드러났다."라고 25일 밝혔다.
교황청은 "횡령, 직권남용 및 뇌물죄"로 지오바니 안젤로 베치우(Giovanni Angelo Becciu) 추기경이 기소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형제의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바티칸의 돈을 유용했고 그것으로 작년에 파면되었다.
교황청 국무부에서 한 때 막강한 지위를 차지했던 베치우는 성명을 통해 자신은 '모략'의 피해자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추기경의 모든 조사와 기소는 바티칸 법에 따라 교황이 승인해야 한다.
베치우(73)는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된 뒤 성인 시성식을 관장하는 수장으로 취임했다. 2011년부터는 교황청 국무부에서 비서실장과 비슷한 직책으로 활동했다.
조사에 의해 발견된 불법 행위 혐의는 앙골라의 화석 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 개인적 이익을 위해 자선 기금을 사용한 "극히 위험한 금융 활동"에 대한 투자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2억 달러 이상에 이를 수 있다.
또한, 런던에서 "엄청나게 과대평가된" 부동산의 구입과 매각을 둘러싼 범법 행위도 발견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피고는 다른 범죄들 중에서도 위조와 강탈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대상은 르네 브룰하트(René Brulhart) 전 교황청 금융정보 책임자 및 토마소 디 루자 전 국장과 미국, 슬로베니아, 스위스의 4개 회사들이다.
브룰하트는 성명에서 "절차상의 실수"라며 "정직하고 충성스럽게 교황청을 위해" 항상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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