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호주: 수백만 마리 쥐떼들에 대한 전쟁 선포 본문
Professional cleaner Sue Hodge clears dead mice from traps in her clients' homes each day in the NSW town of Canowindra, west of Sydney.
뉴사우스웨일스가 우글거리는 쥐떼를 박멸하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몇 달 동안, 쥐들은 남쪽의 빅토리아 국경에서부터 호주 북부 퀸즐랜드 주에 이르기까지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의 들판을 황폐화시켰고, 농작물과 기계에 수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배고픈 설치류들은 심지어 사람들의 집 안에 은신처를 찾고 있다.
따라서, 뉴사우스웨일스 정부는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쥐를 죽이는 화학 물질 중 하나를 5,000리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는 데, 1회 복용에 의해 죽을 정도로 강력한 독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쥐를 구제하기 위한 독이 식량 작물을 오염시키고 토종 야생 동물들을 죽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비가 데려온 설치류들
2020년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농부나 쥐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그동안 가뭄이 정말 심했는 데, 충분한 강우량으로 땅이 비옥해져 대풍작은 물론 쥐들에게도 이상적인 조건을 만들어 주었다.
작년에는 수확이 늘어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지만, 건초 더미가 쌓인 헛간은 거대한 쥐 호텔이 되었다.
호주 국립과학청 CSIRO는 동부 지역을 괴롭히는 쥐의 수를 헥타르당 최소 800 ~1,000마리로 추정한다. 또한,
한 쌍의 쥐는 매 계절마다 50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고, 암컷은 매 3주마다 새로운 새끼를 낳는다.
생태계 교란 우려
수천 리터의 브로마디올론(bromadiolone)을 확보했지만, 생태학자 매기 왓슨은 이 독이 환경 어디에서나 사용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말한다.
재배 작물을 중독시킬 가능성은 물론이고, 브로마디올론은 먹이사슬에 넘어가기 전에 토양에 침출되어 곤충에 축적될 수 있다.
솔개, 부엉이, 올빼미, 쏙독새, 황조롱이 등 토종 조류들이 독이 든 쥐를 먹고 죽을 위험에 처해 있다.
"맹금류의 개체 수를 완전히 줄일 수 있습니다.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는 데는 15 ~20년이 걸릴 수도 있고, 그 동안 우리는 다음 번 쥐떼에 대한 어떠한 자연 통제도 할 수 없습니다."
지지자들은 브로마디올론은 매우 독성이 강해서 일부 토착 포식자들을 죽일 가능성이 높지만, 매와 올빼미가 부족해서 쥐의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편, 쥐의 개체수가 지속적인 증가로, 농부들은 겨울 농작물을 수확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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