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쥐잡이 고양이 '래리' 다우닝가 입성 10년 본문

뒷방에서 CNN BBC/여행 음식 반려동식물 예술 스포츠

쥐잡이 고양이 '래리' 다우닝가 입성 10년

sisu_ 2021. 4. 10. 22:30

CHRIS J RATCLIFFE/GETTY IMAGES

Happy anniversary to Larry the cat, who has been living at Downing Street for 10 years.

 

수상과 각료들이 관저에서 만찬을 하는 도중 쥐가 유유히 돌아다니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낡은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는 1682년에 지어졌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이지만, 이 건물을 유지하면서 쥐 나 벌레에 노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영국 수상들이 10번지가 새겨진 문 앞에서 손을 흔들고, 성명을 발표하는 장면을 가끔 TV에서 본 적이 있다. 수상관저의 현관인 데, 다른 나라에 비해 초라(?) 해 보인다고나 할까, 소박하고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맞을 것이다.

 

코로나 19: 폐쇄 기간 쥐의 천국이 된 '런던'

 

 

래리, 쥐잡이 수석(Chief Mouser)으로 임명

 

래리는 입양되어 2011년 2월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수상 당시, 관저인 다우닝 스트리트에서 살기 시작했는 데, 그의 쥐를 잡는 능력을 기대해서였다.

그는 10번가에서 처음으로 '쥐잡이 수석(Chief Mouser)'라는 공식 칭호를 받은 고양이이다.

Garfield, Tom Cat, The Simpsons에서 유명한 고양이들이 많이 있지만, Larry 만큼 최고의 순간들을 누린 적은 없었다.

 


래리가 다우닝가에 온 걸 환영

 

DAN KITWOOD/GETTY IMAGES

Tabby cat Larry was only four years old when he was adopted from Battersea Dogs and Cats home.


얼룩 고양이 Larry가 영국 동물보호단체(Battersea Dogs and Cats Home)에서 입양되었을 때 그는 겨우 4살이었다.

당시, 그의 쥐 잡는 기술은 아직 수준 미달이라고 일부 사람들은 회의를 품었다.

그러나 래리가 사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전 총리의 대변인은 "래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라고 말했다.

"집에 온 손님들을 맞이하고, 보안 방어 시설을 점검하며, 고가구들 위에서 낮잠을 잔다."



캣 파이트

 

 

정치계에서는 항상 논쟁이 있지만 큰 고양이 싸움이 벌어질 뻔했다.

래리(Larry)와 거리에서 대치하기도 하고, 싸우는 것이 목격되었던 파머스턴(Palmerston)은 2016년 쥐를 퇴치하기 위해 외무부에 입양됐지만 지난해에 은퇴해 은막을 떠났다.



실례합니다, 경관님...

 

DINENDRA HARIA/SOPA IMAGES/LIGHTROCKET VIA GETTY

We all need a helping hand, or a paw, sometimes and Larry isn't any different.


우리 모두는 때때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래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2018년 11월의 런던 비 오는 어느 날 래리는 비를 피할 곳이 필요했다.

그가 관저로 들어가고 싶었는 때, 이를 알아챈 경찰관이 문을 두드려 그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래리는 너무 기뻐하며 털을 털고는 달려 들어갔다.

 


래리와 그의 주인들

 

UK PRIME MINISTER/PA WIRE

Larry is the Prime Minster's cat and he has had David Cameron, Theresa May and currently Boris Johnson as owners.


래리는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테리사 메이(Theresa May), 그리고 현재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세명의 총리를 보필했다.

래리는 토니 블레어(Tony Blair)의 재임기간과 같이 10년 동안 그곳에 있었으며, 1년 더 있으면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와 같은 기간이 된다.



오바마 인정받다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래리가 소개되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는 래리는 평소 남성들에게 친근하지 않았는 데 오바마는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를 좋아했고, 오바마는 그를 쓰다듬었다."

 

 

Larry the cat celebrates 10 years at Downing Street - CBBC Newsround

Happy anniversary to Larry the cat, who has been living at Downing Street for 10 years. We take a look at his top moments.

www.bbc.co.u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