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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논란, WHO 및 EMA 지속 사용 권고, 그 배경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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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논란, WHO 및 EMA 지속 사용 권고, 그 배경은

sisu_ 2021. 3. 17. 19:50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이 고령층에 효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했던 프랑스 등이 65 이상 사용 승인을 하자 잠잠해지더니, 이번에는 *혈액 응고라는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많다.  


 * 혈전(血栓; Thrombus, Blood clot, 혈병) 혈액 응고 과정을 통해 혈액이 지혈되어 생성된 최종 산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이슈들


1. 고령층에 효과 떨어진다는 주장


지난 1월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게는 "효과가 덜하다"라고 말했는데, 당시 영국 관리들과 과학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결국, 연구 결과에 따라 65세 이상에 대해 승인했다.

 

2. 공급 차질

 

EU 집행위-아스트라제네카 간에 분쟁이 계속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에 공급하기로 약속했던 상반기 2.7 회분 1 회분만 공급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적인 제약사라 전세계 곳곳에서 생산을 한다. 이에 대해 EU "EU 역내 생산분을 영국에 수출했으니까, 영국내 생산분으로 추가 공급하라."고 압박했다.

 

3. EU  배분 문제

 

역내 일부 빈국들은 훨씬 비싸고급냉동이 필요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Pfizer-BioNTech) 백신 대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호했. 반면, 독일프랑스덴마크네덜란드  상대적으로 부유한 회원국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 백신을 주문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대한 의존도가 덜하다.

 

예를 들어불가리아는 지금까지 공급된 백신 물량  55%크로아티아와 라트비아는 40% 아스트라제네카인 반면, 독일은 20% 불과하다.

 

EU 집행위는 "인구 규모에 따른 배분은 공정하고앞서 제안된 모델이지만이제  모델로 복귀할지는 회원국 간에 합의돼야  문제"라고 말했다.

 

4. 관전 포인트

 

- WHO와 EMA(유럽의약품청)의 지속 접종 권고에도 혈액 응고 부작용 이유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EU 주요국 접종 중단 (8백만 회분 재고 미사용)

- 코로나로 타격을 받고 있는 영국은 3 17 기준 접종률이 영국은 39.7%이고 EU 11.7%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영국 본사로 영국의 제네카가 스웨덴의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와 합병,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사가 공동 개발.

- 아스트라제네카는 섭씨 2~8 보관인 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섭씨 -80~-60도 보관으로 냉동설비 필요

-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취급이 쉬운 아스트라제네카를 저개발 국가 등이 선호

 

브렉시트(Brexit) 협상 과정에서의 EU-영국 간 신경전이 국익 우선주의의 백신 전쟁으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의 이슈는 결국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겠지만...

 

 

(뉴욕 타임즈)

유럽 연합의 백신 접종 노력은 정치적 내분, 공급 부족, 결속력 부족을 겪고 있다. 대부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많이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이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이 문제를 조사하는 동안 접종속도를 지연 시킬 것이다.

응고 문제는 일반인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자에게 보고된 소수의 사례가 우연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WHO, EMA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비영리 모델로 판매되고 있으며 다른 백신보다 훨씬 저렴하다. 더 쉽게 저장할 수 있고 이미 글로벌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에 가입한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로 배송되기 시작했다.

 

*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세계 보건기구(WHO), 감염병 혁신연합(CEPI), 세계 백신 면역 연합(GAVI)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국제 백신 공동 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코로나 19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목표로 설립

 

코로나 19: WHO는 백신 수출 통제와 관련해 EU를 비판

 

 

(CNBC)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체코,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는 유럽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백신이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고 있다고 항의했다.

그들의 불만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배송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유럽위원회는 분배는 "투명한 절차"따르고 있고, 백신 배분에 유연성을 추가하기로 한 것은 회원국들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19: 프랑스, 65세 이상에 아스트라제네카 승인 - 백신 비교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과 혈전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하면서, 주요 EU 회원국들이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 접종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에서는 백신을 투여한 후 혈전이 발생하는 사례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이 예방 접종을 중단하면서 소규모 국가들에 합류했다.

한편, 유럽 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은 목요일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지만 백신이 계속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EU에서만 약 1700만 명(영국 1100만 명)이 백신을 투여받았으며 지난주 현재 40건 미만의 혈전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에 대해 유럽 분열


독일 보건부는 24일 백신 관련 폴 에를리히연구소(Paul Ehrlich Institute PEI)의 권고에 따라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투여를 즉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직후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MA의 새로운 조언이 나올 때까지 백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의약품 기관은 EMA 결정에 따라 개별 백신 배치에 대한 금지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스페인 보건부 장관도 적어도 2주 동안은 백신 사용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중단 조치가 내려졌는 데, 적어도 3월 29일까지 지속될 것이다.

아일랜드 공화국, 포르투갈, 덴마크, 노르웨이,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도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고, 콩고 민주 공화국과 인도네시아는 출시를 연기했다.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몇몇 유럽 국가들은 예방 조치로 이 약의 특정 배치 사용을 중단했다.

그러나 벨기에, 폴란드, 체코, 우크라이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보건부 장관은 현재 많은 수의 환자들로 인해 벨기에가 이 접종을 중단할 여유가 없다면서,
"우리에게 있어 명확한 것은 시간과의 경쟁이다."라고 말했다.

태국은 안전에 대한 우려로 출시가 잠시 연기된 후, 화요일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보건 전문가들이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포함해 국내에서 투여되고 있는 모든 백신이 안전하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WHO와 EMA(유럽의약품청) 의견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WHO가 이러한 사례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현재의 권고사항과 다른 사항이 있으면 즉시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이 사례가 백신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없으며, 생명을 구하고 바이러스로 인한 중병을 막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 혈액 응고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EMA도 백신이 계속 투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작용인지 질문할 권리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백신과 무관한 다른 요인으로 병에 걸릴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러한 중단은 백신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최근 주사를 맞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왜 혈전이 생겼는지 전문가들이 탐색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예방접종 직후에 병이 생겼을 때, 그 주사가 어떤 식으로든 기여했을 수 있는지 의심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백신이 연관되었거나 책임이 있다는 징후나 증거는 없다.

영국에서는 이미 1100만 명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했으며 사망이나 혈전이 발생한 흔적은 없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백신의 장점이 분명하다고 말하며 접종을 지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해 응고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U와 영국 전역에서 15건의 심부 정맥 혈전(DVT)과 22건의 폐색전(폐색전증)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보고되었다고 한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이러한 수치가 "이 크기의 일반 인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낮으며, 다른 코로나 19 백신에서도 유사하다."라고 말했다.

 

 

Covid-19: Continue using AstraZeneca vaccine, says WHO

It says there is no evidence of a link to blood clots, as major EU countries pause use of the vaccine.

www.bbc.com

 

European regulator 'convinced' benefits of AstraZeneca vaccine outweigh risks as suspensions continue

Europe's medicines regulator has said there's "no indication" that the Oxford-AstraZeneca Covid-19 vaccine has caused blood clots, as the list of countries temporarily halting the vaccine's rollout over safety concerns continues to grow.

www.cnn.com

 

Covid-19: EU warns UK over vaccine exports

The EU threatens to block vaccine exports to the UK unless it "gets its fair share".

www.bbc.com

 

Regulator Vouches for AstraZeneca, Despite Suspension by European Countries

The suspension impedes Europe’s already troubled vaccination campaign amid a third coronavirus wave. Europe’s top drug regulator said there was no sign that the shot had caused dangerous side effects.

www.nytimes.com

 

European Union countries clash over unequal vaccine distribution

Six European Union countries have raised concerns over how the bloc is distributing Covid-19 vaccines, after AstraZeneca cut its delivery targets once again.

www.cn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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