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베이징: 종말이 온 듯한 오렌지빛 하늘...10년 만에 최악의 황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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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kies of Beijing have turned murky
내몽고 발생 황사가 베이징, 텐진을 거쳐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베이징을 덮쳤다.
이번 황사로 대기오염 측정치가 전례 없이 올라가,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 농도가 권장 한도의 160배에 달했다.
종말이 온 듯한 오렌지빛 황사로 하늘이 뒤덮이면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이륙하지 못했다.
내몽골 발생, 강한 모래 바람
내몽골에서는 심한 모래폭풍으로 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환구시보(China's Global Times)는 수도를 포함해 전국 최소 12개 성이 영향을 받았으며, 22일 밤이나 되어야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거주 Flora Zou는 "세계의 종말처럼 보인다. 이런 날씨에는 정말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WHO의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기준
미세먼지의 단위는 ㎛(마이크로미터)와 ㎍(마이크로그램)이며, 대기 중에 부유하는 분진 중 직경이 10㎛ (1㎛=1,000분의 1㎜) 이하인 먼지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입자를 '미세먼지(PM10)’라고 하고, 직경이 2.5㎛ 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의 1/20~1/30보다 작은 입자를 ‘초미세먼지(PM2.5)’로 구분한다.
월요일 6개 중부지역의 PM10 농도는 '입방미터당 8,100㎍ 이상'에 도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0 ~54을 '좋음(good)'으로, 55 ~154을 '보통(moderate)' 수준으로 간주한다.
학교들이 야외 행사를 취소했고,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역사적으로 베이징은 정기적으로 황사 영향을 받았으나, 새로운 석탄화력발전 금지, 도로 위의 차량 제한, 산림녹화 등 프로젝트로 대기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와 같이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황사는 통제하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그린피스(Greenpeace) 활동가에 의하면, 베이징과 주변 지역이 최근 몇 주 동안 겪고 있는 높은 오염 수준은 '과도한' 산업 활동의 결과라고 한다.
"극심한 기상 조건과 사막화가 황사를 더 악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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