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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뱅크, 뇌물수수 혐의 피하기 위해 1.3억 달러 지급 합의 본문
In this Oct. 4, 2020, file photo, the moon shines next to the headquarters of the Deutsche Bank in Frankfurt, Germany. Deutsche Bank has agreed to pay a fine of more than $100 million to avoid a criminal prosecution on charges it participated in a foreign bribery scheme. Lawyers for the bank waived its right to face an indictment on conspiracy charges Friday, Jan. 8, 2021, during a teleconference with a federal judge in New York City. (AP Photo/Michael Probst, File)
도이치뱅크(Deutsche Bank)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사업을 따내기 위해 외국인의 뇌물 수수에 가담한 혐의에 대한 형사 기소를 피하기 위해 약 1.3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2009~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개업자에게 준 뇌물 해당 금액을 컨설턴트에 대한 '소개료'로 표기했다. 한 가지 사례로 2012년경 은행 측이 해결사 중 한 명에게 1,087,538달러를 지급하고, 은행 장부, 기록, 계정에 허위로 기재했다. 다른 중개업자들은 보상으로 요트와 프랑스 내 주택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합의금은 형사 벌금 85,186,206 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관련 43,329,622 달러이다.
1990년대 초 시작된 일련의 기업 부도 사태 이후 트럼프에게 빌려주려는 몇 안 되는 은행 중 하나였던 도이치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퇴임한 뒤 법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수사가 모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말해왔다. 사우디의 이 사례가 트럼프의 은행 거래와 관련이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러시아와 중국의 부패 거래 혐의를 별도로 해결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벌금 1600만 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도이치뱅크는 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과의 거래에서 준법 규정을 어긴 사항에 대해 뉴욕주에게 1.5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억만장자 금융가는 지난해 8월 맨해튼의 한 연방 교도소에서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엔 중국 고위 간부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줬다거나 중국 금융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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