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코로나 19 백신, 수십억 달러 개발 경쟁의 실상 본문

뒷방에서 CNN BBC/코로나 과학기술 환경

코로나 19 백신, 수십억 달러 개발 경쟁의 실상

sisu_ 2020. 8. 26. 11:27

Note: Operation Warp Speed investment as of August 11, Source: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Department of Defense

 

코로나 19 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 데, 미국, 중국, 유럽 등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29개 백신이 임상실험 중이며, 6 종류가 7개 연구소에서 3단계 실험을 하고 있다. 중국 3종류, 영국 1종류, 미국 2종류이다. 백신 개발시 단계별(Pre-clinical (동물 대상 실험) => Phase 1 => Phase 2 => Phase 3 => Implementation) 2년 이상이 걸리는 데, 최소 6년 이상 걸릴 것을 6개월 만에 3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중국은 6월 말에 군대에 사용할 백신을 승인하였고, 러시아는 스푸트니크-Ⅴ(Sputnik-Ⅴ: 소련이 처음으로 발사에 성공했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 개발했다고 발표했는 데, 3단계 전으로 실험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

 

(Now there are six vaccines in the last stage of human trials (Phase 3) before they seek approval: Three from China, two developed by state-owned Sinopharm and one from private Chinese firm Sinovac Biotech; one from the United Kingdom, produced in partnership between the University of Oxford and AstraZeneca; and two from the US, one by pharmaceutical giant Pfizer, in addition to the candidate by Moderna.)

 

이러한 엄청난 속도로 개발이 된다고 해도, 3단계 대규모 임상 실험을 충분히 거치지 못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변종을 만들어 내 타깃이 빗나갈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투자면에서도 유럽은 35억 불 (4.1조 원) 미국은 108억 불(12.8조 원)이다.

 

한편, 지난 5월 제약회사 사노피(Sanofi)의 최고 경영자 폴 허드슨은 미국으로부터 3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면서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게 된다고 하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백신은 전 세계의 공공재다. 시장 원리에 따라야 한다"라고 문제를 제기하자 사노피는 오해가 있었다며 백신은 공평하게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백신의 문턱이 높을 수도 있는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국제 협력의 몇 가지 유망한 조짐이 있다. WHO의 ACT Accelerator 외에도,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신종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비영리 단체인 CEPI (전염병 대책 혁신 연합)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로 여러 백신 개발에 자금을 대고 있다.

 

(There are some promising signs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Aside from WHO’s ACT Accelerator initiative, 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CEPI) -- a nonprofit co-founded by 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to fund the development of vaccines against emerging diseases -- has injected capital into multiple vaccine efforts with the explicit goal of meeting “global demand for a vaccine as quickly as possible.”)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에 감명을 받았다. 한국은 민간 분야에서 백신 개발 선두에 있다."라고 평가하며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또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공동으로 조성한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는 ‘라이트 펀드’에 대한 출자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서한에서 밝혔다. 이 재단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세계 백신 면역 연합(GAVI)에도 수억 달러를 기부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계는 달라진다고 하는 데, K-방역이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Inside the multibillion dollar race for a Covid-19 vaccine

The world is betting on one thing to stop the pandemic: A vaccine. This is what it will take to bring one to the masses — and the key players behind those efforts.

www.cnn.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