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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 급증, 지역사회 보호 절실 본문

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폭력 급증, 지역사회 보호 절실

sisu_ 2021. 2. 14. 10:40

Hundreds of Chinatown residents in San Francisco take to the streets to protest against racism, on February 29, 2020.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최근의 일련의 공격은 특히 미국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태국 출신 84세의 한 남성이 1월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침 산책 도중 떠밀려 사망했고, 며칠 후, 91세의 아시아 남성이 오클랜드의 차이나타운에서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지난주, 산호세의 한 베트남 시장 밖에서 64세 여성이 강도를 당했고, 61세의 필리핀 남성은 뉴욕 지하철에서 얼굴을 베였다.

 

 

황화론(黃禍論)의 회귀인가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아시안을 희생양 삼아 분풀이하는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 한국계 거주자들도 직접적인 폭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위가 높은 인종차별 행위나 폭언, 불편한 응시에 노출되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막기 위해 세워진 Stop AAPI(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 Hate의 공동 창립자인 Manjusha Kulkarni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시작된 아시안 대상 차별과 폭력 등 사건이 19세기 *황화론(yellow peril) 시대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의 증가에 비유되며, 그것은 정말로 반 아시아적인 혐오와 인종차별의 최신 버전입니다."라고 말한다.

 

* 19세기 후반 유럽인들 사이에 일어난 황색인종 경계론. 장래에 황색인종이 흥기 하여 백인 인종에게 해를 입힐 것이라는 논리로 이는 동양인 특히 중국인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에 대한 공포와 경계에서 비롯



전염병과 함께 증오 사건 증가

 

스톱 AAPI 헤이트는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자 2020년 3월 19일부터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차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는 데, 2020년 말까지 47개 주와 워싱턴 DC에 걸쳐 2,800 건 이상의 신고를 받았다.

약 71%가 언어적 괴롭힘이고, 기피가 약 21%를 차지했다. 약 9%가 신체적 폭행과 관련이며, 6%는 일부러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는 것 같은 행위였다.

뉴욕 아시아계 미국인 변호사 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 ~ 11월 1일까지 뉴욕 경찰에 집계된 아시아 혐오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증가했다.


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 은 2017 ~ 2019년까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 사례 접수가 500명 미만이었으나, 2020년 2월 ~12월까지 3,000건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정치가의 외국인 혐오 발언과 전염병 공포

미국에서 반 아시아적 혐오가 고조된 데는 대유행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거듭 지칭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탓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러스의 원인을 아시아 공동체의 탓으로 돌리는 많은 인종적 표현을 사용했다.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아시아계 미국인을 외국인으로 생각하고 외국인 혐오 행위에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현 정부가 되돌리기가 어렵다."

 

 

불안과 공포로 희생양 찾기


전문가들은 또한 대유행이 초래한 불안과 공포를 탓한다. 사람들은 문화적 규범에서 벗어난 것으로 인식되는 또 다른 집단을 희생양으로 삼음으로써 질병이나 다른 위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이것은 일부 사람들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제공하여,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정신분석] 자아를 고통·불안에서 지키려는 무의식적 반응; 억압·승화 등) 역할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선동적인 외국인 혐오 발언으로 AAPI 사람·가족·지역사회·기업 등이 위험에 처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 각서에 서명했다. 또한 AAPI 커뮤니티의 언어 접근성 및 민감도를 고려하여 Covid-19 지침 발행을 하도록 보건 복지부서에 지시하기도 했다.

 

 

As attacks against Asian Americans spike, advocates call for action to protect communities

There isn't evidence yet to suggest that the string of recent violent incidents against Asian Americans were motivated by bigotry. But advocates are clear that hate and violence against Asian Americans has been brewing for a while now -- and needs to be ad

www.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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