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중국의 미 반중인사 제재 및 바이든 정부를 향한 러브콜 본문
Former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gives remarks on China foreign policy at Georgia Tech on December 9 in Atlanta, Georgia.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관계를 훼손한 '반중(反中) 정치인'으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고위 인사 28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피터 나바로 전 무역고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매트 포팅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알렉스 아자르 전 보건장관, 켈리 크래프트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스티브 배넌 전 트럼프 수석 보좌관,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이들 전직 관리들과 그들의 직계 가족들은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 입국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다. 또한, 이들과 관련된 회사와 단체들은 중국과 거래하는 것이 제한될 것이다.
나바로 장관은 "이번 제재는 바이러스로 수백만 명을 죽인 독재정권의 명예로운 배지"라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의 책임을 중국이 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제재 조치는 중국 정부가 신장에서 위구르 이슬람교도와 소수민족을 상대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중국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일련의 제재 및 마지막 선언 등 최종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불과 1주일 전,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대만 관리들 간의 접촉에 대한 수십 년 된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해서 중국 정부를 분노하게 했다.
바이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에밀리 혼은 취임식 날 제재를 가하는 것은 "당파적 분열을 이용하려는 시도인 것 같으나, 안 될 거예요. 미국인들은 이 비생산적이고 냉소적인 행동에 반대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을 압도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지기 위해 양당의 지도자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권 이양을 며칠 앞둔 1월 16일 사설에서 신화통신은 "현 미 행정부와 마지막 광기"에 작별을 고했다.
(In an editorial published on January 16, days before the handover of power, Xinhua bid farewell to "the current US administration and its final madness.")
Good Riddance, Donald Trump! https://t.co/kYNQ0jTCfH pic.twitter.com/UoDm8RIT6V— China Xinhua News (@XHNews) January 20, 2021
한편,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새 정부를 환영하는 정중한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은 새 정부와 협력해 중·미 관계의 건전하고 꾸준한 발전을 도모하고 공중 보건, 기후 변화, 성장 등 세계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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