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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현지기자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 본문

뒷방에서 CNN BBC/인권 양성평등 세태

블룸버그 현지기자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

sisu_ 2020. 12. 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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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ral US journalists have already been expelled

 

미중 관계 악화되면서 중국에서 근무하는 외신 기자들이 줄줄이 체포되거나 추방된 가운데, 중국은 블룸버그 통신의 현지인 헤이즈 팬 기자가 당국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지난주 구금되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의 보도와 관련해 억류 중인 모든 언론인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중국 당국이 팬 씨에게 "필요하다면 의학적 도움을 주고, 자신이 선택한 변호사에 대한 신속한 접근과 가족과의 접촉"을 허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주재 외신기자클럽(FCCC)도 국제 언론이 중국 직원들에 의존하고 있다며 결속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주재 중국대사관은 팬이 "중국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범죄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최근 법에 따라 베이징 국가보안국으로부터 강제적인 조치를 받았다"라고 답변했다. 공식 위챗 계정에는 현재 법에 따라 수사가 진행 중이며 판 씨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내부 문제이며, 다른 어떤 국가나 조직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팬은 2017년부터 블룸버그에 근무해 왔으며, 로이터와 CNBC, 알 자지라, CBS 뉴스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룸버그 대변인은 "우리는 그녀를 매우 걱정하고 있으며 상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적극적으로 대화해 왔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찾는 동안 그녀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하고 있다."

FCCC는 트윗을 통해 "중국 내 외국 언론 매체를 위해 귀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재능 있는 중국 국민과의 연대를 표명한다. 중국인들은 중국 내 외신 보도에 대해 중요한 연구와 언어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들의 지원이 없으면 외국 언론이 중국에서 활동하기 어려울 것이다."

2020년 초 중국은 워싱턴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들에게  며칠 안에 언론 패스를 반납하라고 지시하면서 미국의 유력 신문 3사의 기자를 퇴출시켰다.

지난 8월 베이징 당국은 중국 국영방송 CGTN에서 일하는 기자인 중국 태생의 호주 시민 쳉 레이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구금했다. 지난 9월 호주 특파원 2명이 중국 국가안전보위부의 조사를 받고 돌연 중국을 떠났다.

홍콩에서는 이달 초 민주화 언론계의 거물 지미 라이가 홍콩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국가보안법에 따라 기소되었다.

 

 

China warns of interference over Bloomberg journalist arrest

International pressure is mounting after a Chinese Bloomberg journalist was detained by Beijing.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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