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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시민기자 우한 코로나 19 관련 보도로 5년형에 처하다 본문
The 37-year-old former lawyer was arrested by police in May - IMAGE COPYRIGHT YOUTUBE/SCREENSHOT
우한에서 코로나의 발병 소식을 취재한 중국의 변호사 출신, 장잔(张展·37) 시민기자가 5년형에 처하게 되었다.
공소장엔 "위챗, 트위터, 유튜브 등 플랫폼을 통해 문자, 동영상 등 허위 정보를 보냈다" 적혀 있고, 또한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우한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악의적으로 퍼뜨린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녀는 5월 14일 우한에서 실종되었고, 하루 뒤 400마일(640km) 이상 떨어진 상하이에서 경찰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거의 3개월 후인 9월 9일에야 변호사와의 면담을 허가받았다.
그녀 외에도 코로나 19의 근원지로 여겨졌던 우한에서 긴급 보도를 전한 뒤, 천추스(陳秋實 35), 팡빈(方斌 25), 리 저화(李澤華 25) 시민기자 3명이 실종된 적이 있다. 이들 중, 팡빈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NGO인 중국 인권옹호 네트워크(CHRD)에 따르면, 그녀의 보고서에는 다른 독립 언론인들에 대한 구금과 그들 피해 가족들에 대한 괴롭힘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체포에 대한 항의로 단식투쟁에 나섰고, 9월 18일 그녀가 기소되었다고 변호사는 통보받았다.
4년~ 5년의 형량이 구형되었다.
그녀는 2019년 9월에도 상하이에서 경찰에 소환돼 홍콩 활동가들을 지지한 혐의로 구금되었고, 그 당시 정신과 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중국 정부의 장 기자에 관한 처우를 규탄하며, "전 세계 정부들은 장잔 등 부당하게 억류된 운동가와 시민기자를 즉각 석방하도록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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