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미·중·러 격돌 속 동아시아, 한일 협력은 어디로 가나 본문

미·중·러 정세와 동아시아의 불안
최근 한일 관계의 해빙은 단순한 외교 제스처가 아니라, 태평양 서쪽의 지정학적 변화와 밀접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외교 정책은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흔들어 놓고 있으며, 방위비 분담 증액 요구·주둔 미군 비용 압박·관세 부과 등으로 한미 동맹의 견고함도 약화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모두 북한의 핵무장 심화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에 우려를 키우고 있다.
대만 문제와 미군 개입의 불확실성
또 다른 위험 요소는 대만 해협의 긴장 고조다. 중국이 군사 활동을 확대하는 가운데, 만약 충돌이 발생한다면 미국이 실제로 개입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최근 알래스카 회담에서처럼, 미국 대통령이 대만을 배제한 채 독재 지도자와 일방적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 충격과 미묘한 대중관계
트럼프의 무역 전쟁은 양국 경제에도 타격을 주었다.
자동차 부품·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일본과 한국의 핵심 산업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두 나라는 동시에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신중히 관리해야 한다.
지도자의 대응과 과제
이시바 일본 총리는 트럼프와의 회담에서 처음에는 유명세를 칭찬하며 유화적 태도를 보였지만, 관세 압박과 국내 비판이 커지자 “트럼프는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다. 규칙을 바꾸는 사람”이라고 평가를 바꾸었다.
그러나 현재 이시바는 국회 양원 과반 상실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어, 새롭게 조성된 한일 간 협력 분위기가 후임 총리에게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불안 속의 협력
트럼프의 불확실한 외교, 북핵과 대만 문제, 미중러 갈등이라는 삼중의 압박 속에서 한일 양국은 협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그 기반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시바의 거취와 후임자의 태도에 따라, 한일 협력의 모멘텀은 유지될 수도, 사라질 수도 있다.
Japan and South Korea: Friends borne out of circumstance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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