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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핀란드, 스웨덴 나토가입 견제 본문
Turkish President Recep Tayyip Erdogan arrives for a welcoming ceremony for his Algerian counterpart, Abdelmadjid Tebboune, in Ankara, Turkey, Monday, May 16.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나토(NATO)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이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게는 큰 타격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막달라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만나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신청 문제를 논의하며 미국의 '전면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두 나라가 분리주의 무장세력 쿠르드 노동자당(PKK) 당원들을 은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동맹 가입을 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국가의 가입은 기존 30개 회원국들의 동의를 필요로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핀란드 나토 가입 선언으로 이어져
터키의 주장
터키는 나토가 창설된 지 3년 만인 1949년에 가입했고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 터키는 양국이 범죄인 인도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 쿠데타 실패의 배후로 터키가 믿고 있는 PKK 나 FETO와 연계된 혐의를 받고 있다.
- 터키는 ISIS와의 싸움에서 미국 및 서방 측과 동맹을 맺은 쿠르드족 주도 YPG에 대해 2019년 시리아 북동부에서 군사 공세를 시작했고, 이에 대해 스웨덴과 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앙카라에 무기 금수 조치를 취했다.
향후 전망
- 터키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지난 1년 거의 절반으로 떨어진 통화 가치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내년 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 터키의 나토 거부권이 스웨덴과 핀란드만이 아닌 기존 회원국들에 대한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바마나 트럼프에 비해 거리를 두고 있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왔는 데, 무기 공급에 관한 보상을 염두에 두고 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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