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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날다 - 길냥이를 소개합니다

sisu_ 2020. 8. 1. 16:34

어린 시절 고양이는 요물의 상징으로 여겨졌었던 것 같다. 고양 잇과의 호랑이 같이 투명한 것 같은 눈, 어린아이 같은 울음소리가 그런 인상을 주었는지도 모른다.

고양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상대가 쥐다. 아파트가 아닌 개인 주택에 살던 시절에는 어느 집이나 쥐가 많았고, 특히 쌀 같은 먹거리들이 냉장고에 보관되지 않으면서 쥐를 불러들이는 상황이 되었다. 고양이 울음소리만 들어도 오금이 저린 쥐는 감히 근접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고양이는 집집마다 사설 경호원 노릇을 하곤 했다.

디즈니 등 유명한 작품에 주인공 내지는 개나 쥐와 콤피로 나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곤 했다. 유명한 캐릭터로 상품 개발이 되기도 했다.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애완동물로 인기가 있었지만, Edgar Allan Poe의 유명한 단편소설 “The Black Cat”에서 처럼 검은 고양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개와 비교되기도 했는 데, 개는 주인을 따라 어디로 든 지 가지만, 고양이는 장소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주인이 이사 가도 그 장소에 남는 경향이 있다고 하여 인간에 충성도 있어 떨어지는 동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특히, 스웨터를 많이 입던 시절 고양이는 안아 주면 발톱으로 올을 터지게 하거나 피부를 하빈 다고 하여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요즘은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집을 지키는 개보다 덜 시끄럽고, 덩치도 작으면서 먹기도 적게 먹는 고양이를 반려 동물로 선호하는 듯하기도 하다. 물론 통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에 길냥이들에게 먹이나 물 등을 너무 많이 줘서 고양이가 쥐를 잡기는커녕 쥐와 서로 쳐다보고 외면하고 자기 볼일만 보는 상황이 되어 캣맘과의 갈등이 생기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우리 동네에도 길냥이들이 꽤 여러 마리 살고 있고, 주민들이 꾸준히 먹이를 주고 있다. 물론 밤에는 얘네들과 놀기도 하고 산책을 하기도 하는 광경을 가끔 목격하곤 한다. 유기견들 중 일부가 야생 들개가 되어 포획하여 안락사를 시킨다는 것과는 다른 풍속도인 것 같다. 우리 동네 냥이를 소개한다.   

 

동네 냥이

 

동네 냥이들

 

동네 냥이

 

동네 냥이들

 

동네 고양이 - 한밤중

 

동네 고양이 - 한밤중

 

동네 고양이 - 저녁 무렵

 

서울숲 터주대감

 

서울숲 놀러온 냥이 - 먹이주며 내려오라 해도 나무위로 올라가고 있네요 ~

 

냥이 날다 - 올림픽 공원

 

(수양중인~) 낙산사 냥이

 

(수면공양중인~) 낙산사 냥이

 

한바퀴 돌고 와도 (여전히 수면공양중인~) 낙산사 냥이

 

 낙산사 냥이 - 행자승인 가봐요 ~

 

 낙산사 냥이 - 행자승인 가봐요 ~

 

 

볼때마다 먹을 것 달라는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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