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잡담
독일 통일 30주년, 베를린을 가다 : Colone-Hamburg-Bremen-Lubeck-Schwerin-Berlin-Dresden-Mainz-Wiesbaden-Frankfurt 본문
독일 통일 30주년, 베를린을 가다 : Colone-Hamburg-Bremen-Lubeck-Schwerin-Berlin-Dresden-Mainz-Wiesbaden-Frankfurt
sisu_ 2020. 7. 28. 20:49
이번 여행은 베를린을 중심으로 독일 북부와 구 동독 지역을 돌아볼 계획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쾰른은 출장 다녀온 적이 있었고, 체코-오스트리아-독일을 돌면서 뮌헨, 퓌센,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었다.
현대사의 애환을 담고, 통일 후 유럽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며 젊은 낭만의 중심이 되고 있는 베를린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기도 했다. 독일이 학비가 무료라서 그런지 가난한 유학생들이 많이 다녀왔고, 그들이 남긴 글이나 지인들의 이야기도 매력을 끌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몇 년 전 유럽 여행 중, 우연히 렌터카를 동승하게 된 미국인 부부가 유학시절 물가도 싸고 분위기 좋은 동베를린에 묵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는 이야기도 한몫했던 것 같다.
전후 4개국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고, 냉전 시절에 스파이 영화의 배경이었고, 과거 우리나라에 이념 분쟁을 불러일으킬 때 마나 등장했던 베를린 유학생, 예술인, 심지어 간첩단 사건으로 인상 지워진 도시였다. 남북 평화 무드가 조성되면서 들뜬 마음에, 재통일된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분위기만이라고 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에 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독일 군인들은 한결같이 거만하면서도 명령만 잘 따르는 꼭두각시같이 묘사되어 비인간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묘사되었었다. 자유로운 이미지의 다른 유럽인들에 비해 그다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얼듯 생각하기에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역사-인종-언어-문화에 있어 우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나라였던 것 같다.
그러나, 찬찬히 돌이켜 보면 그냥 유럽의 강국 중에 하나로 치부하기에는 심정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다.
우선, 대한민국 헌법이 대륙법, 그중에서도 독일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것과, 그리고 라인강의 기적에 비유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으로 상징되는 경제발전, 마지막으로 강대국(이념)에 의해 분단의 아픔을 겪은 것들이 동병상련을 느끼게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60-70년대 광부나 간호사로 가서 일했던 곳도 바로 독일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드레스덴 거리를 걷다가 자신을 60년대 간호사로 일하러 가서 독일인과 결혼해서 살았다는 분을 만날 기회도 있었다.
사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기자 중에 한 사람도 독일인 위르겐 힌츠페터였고, 일본의 과거사 반성에 대해 충고를 한 것도 독일의 메르켈 총리였다.
독일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사람들은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친절하여 여행하기에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어로 소통이 잘 된다는 것도 큰 요인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자 이제 독일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하자!
2019년 봄에 떠난 독일 북부 기차 여행
Frankfurt-Colone(1박)-Hamburg(3박)-Bremen-Lubeck-Schwerin-Berlin(4박)-Dresden(2박)-Mainz(1박)-Wiesbaden-Frankfurt
모든 게 새로운 출발
이번 여행의 시작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달려온 쾰른에서 시작합니다. 쾰른 메리어트 호텔에 짐을 풀고 쾰른 대성당이 있는 구 시가지를 구경하고 가펠 암 돔 (gaffelamdom)에서 유명한 쾰시 맥주와 독일 소시지 맛보기.
웅장한 쾰른 대성당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서 쾰른 시내 내려다보기. 그리고 예쁜 쾰른 시내 구경. 강변 따라 늘어선 Fishmark 음식점서 계절 특선 스파 겔(아스파라거스)과 연어로 점심식사.
쾰른에서 기차 타고 함부르크 중앙역에 내려 캐리어 끌고 걸어 걸어 Adina Apartment Hotel Hamburg Speicherstadt 체크인.
함부르크 시청사 주변과 알스터 호수 주변 시내 관광
너무나 멋진 함부르크 시내 풍경. 유니크한 칠레 하우스
함부르크 항 Hafencity, 창고 거리, 구 건물 위에 현대적인 유리 건물을 멋지게 얹은 엘브필하모닉 건물 자비롭게 무료로 개방하여 멋진 하펜시티를 감상했다.
트라베 강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뤼벡의 관문, 홀슈텐 문
그리고 구 시가지
그리고 맛있는 마지팬을 파는 니더레게 카페
예쁜 슈베린 성과 슈베린 구시가지
고풍스럽게 분위기 있는 골목골목이 있는 브레멘
그리고 아름다운 동상들,
도심 한가운데서 퍼지는 피아노 소리
브란덴부르크문
메모리얼 파크
베를린 장벽
현대식 건물과 전통 건물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베를린 시내
아인쉬타인 커피
시나몬롤 맛집
Zeit fur Brot에서 아침을 먹고 달려간 박물관 섬
인상적인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그리고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멋진 시청사
아쉬운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미술관 관람, 평화로운 슈프레 강, 맛있는 카페들 안녕
포츠담 상수시 궁전
예쁘고 고전적인 도시 드레스덴
고전적인 건물들과 어우러진 예쁜 카페들, 그리고 마켓
드레스덴 대성당, 프라우앤 교회
군주의 행렬
바로크 궁전의 걸작 츠빙거 궁전
석양 무렵의 엘베강
브륄의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드레스덴 음악대학
온천의 도시 비스바덴
그리고 라인강변의 마인츠에서 여행 마무리
Frankfurt-Colone(1박)-Hamburg(3박)-Bremen-Lubeck-Schwerin-Berlin(4박)-Dresden(2박)-Mainz(1박)-Wiesbaden-Frankf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