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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의 유골, 태평양에 뿌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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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World War Two, Hideki Tojo (left) was convicted of war crimes and executed
The remains of Japan's World War Two prime minister were scattered over the Pacific Ocean after his execution, US documents have revealed.
도조 히데키(Hideki Tojo) 등 A급 전범 7명은 처형된 후 유골이 태평양에 뿌려졌다고 미국 문서가 밝혔다.
미국은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 배후 인물 중 한 명인 도조 히데키의 지지자들이 그의 시신을 찾아 순교자로 취급할 것을 우려했다.
1948년 12월 23일 도조를 비롯한 6명이 유죄 판결을 받은 날 한 문서에 "유해를 받아 화장을 감독했으며, 처형된 전범들의 유골을 바다에 뿌렸다는 것을 증명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유해가 신격화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미군은 유해가 일본 영토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는 데 단호했다."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신사는 1869년 건국 이후 조국을 위해 희생된 약 250만 명의 일본 남성, 여성, 어린이들의 영혼을 모시는 곳이다. 이들 중에는 유해는 없지만, 도조 등 7명을 포함한 14명의 A급 전범들이 있다.
우익 정치인들은 이를 애국심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좌파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일본 제국주의 희생자들은 이것이 군국주의 과거의 미화라고 비판한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1884년∼1948년)
그는 1941 ~1944년까지 일본 총리를 지낸 일본 제국 육군의 장군이다.
그는 일본의 팽창과 미국과 유럽의 식민지에 대한 선제공격을 주장했다. 총리로서 그는 미국을 2차 세계대전에 끌어들인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격과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에서의 전쟁을 지휘했다.
전세가 불리해 지자 도조는 1944년 히로히토 천황의 지지를 잃고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1945년 9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일본이 무조건 항복한 후, 미군이 그의 집을 포위했을 때 자살을 시도했다.
도조는 1948년 국제 군사재판에서 침략전쟁을 벌이고 전쟁 포로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를 명령하는 등 전쟁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그해 11월에 사형선고를 받았고 그다음 달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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