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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군용기로 대만에 백신 기증...베이징 반발 본문

뒷방에서 CNN BBC/국제 비즈니스 전쟁

미 상원의원 군용기로 대만에 백신 기증...베이징 반발

sisu_ 2021. 6. 7. 16:40

US senators in front of the US Air Force C-17 Globemaster III freighter upon their arrival at Taipei's Songshan Airport on June 6.

 

미국 상원의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대만으로 가서 백신 기증을 발표했다. 

대만은 급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미국의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에게는 이 제안이 양안관계와 미중관계 모두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는 주요한 도발행위이다.

 

 

미국의 백신 제공


미국 상원 의원 대표단은 일요일 대만을 방문해 75만 회분 코로나 19 백신을 기증했다고 발표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인구의 3%밖에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적시에 내리는 비"라고 반겼는 데, 토요일 하루 코로나 사망자가 37명이나 발생했다.

"우리는 대만의 긴급한 상황을 인식하고 파트너십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대만을 백신 공급 첫 번째 그룹에 포함시켰다." Tammy Duckworth 상원의원은 3시간의 방문에서 말했다.

이번 기부는 중국의 백신 제공을 명백하게 거부한 타이페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분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타이베이는 대만이 국제적으로 백신을 구매하려는 시도를 중국이 차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베이징의 가장 큰 관심사

베이징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마도 백신 기부 협상 자체가 아니라 활주로에 착륙되어 있는 미 군용기일 것이다.

미국 대표단은 미군의 주요 전략 수송기인 공군 C-17 글로브마스터 3호를 타고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대만에 대포, 탱크, 헬기 등 병력과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미군 수송기의 존재는 중국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관영 언론 

앞서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 군용기가 대만에 배치되는 것에 대해 위협해 왔다. 지난 8월, 미 해군 정찰기가 대만에서 이륙했을지도 모른다는 보도에, 환구시보는 타이페이와 워싱턴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환구시보는 일요일 사설에서 중국 정부가 대응에 신중해야 한다며 전쟁 대화를 자제하는 듯 보인다.

"우리는 필요하다고 믿는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그 효과가 긍정적이어야 하고 정치적 이득이 비용을 훨씬 능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nalysis: US senators took a military aircraft to Taiwan. To Beijing, that is a major provocation

Taiwan is finally getting much-needed help from the United States to fight its spiraling coronavirus outbreak. But to Beijing, the offer is a major provocation that risks escalating both cross-strait and US-China relations.

www.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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